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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길리건의 '현대통신'
편집자주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길리건 "기업가치의 추세로 매수 시점을 파악해라"제임스 길리건은 기업가치의 추세를 파악하는 투자 대가다. 길리건은 밴 캠펜 인베스트먼츠의 주식 운용팀과 60억달러에 이르는 펀드 자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길리건은 회사를 매 분기 지켜보며 수익을 검사한 후 기업가치의 추세가 바뀌는 굴절 시점에 주식을 매입한다. 지난 분기에 회사의 매출이 10% 줄었는데 이번 분기에 매출이 2% 감소했다면 길리건에게는 그 회사를 매수할 기회다.
길리건은 시장이 과거에 보아왔던 것들로만 주식의 가격을 매긴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무언가 좋은 일이 발생할 수 있는 회사의 추세를 찾을 수만 있다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 그는 최고의 투자는 쓸모 없는 회사를 사는 것이 아니라 길을 잃었거나 인기가 떨어진 회사를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길리건은 기업의 수익과 마진을 중요한 지표로 사용한다.
제임스 길리건의 선택 '현대통신'
제임스 길리건의 종목 선정기준은 마진율이 좋고 재무가 건전한 기업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 이상이어야 한다. 부채비율이 100% 미만,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값이 양수(+)를 기록하면 재무구조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통신는 길리건의 투자 기준을 만족하는 기업 중 회사다. 지난해 실적 기준 ROE는 19.4%로 10% 이상이고,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90%로 100% 미만이다. 지난해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값은 약 2.2억원으로 양수(+)를 기록했다.
현대통신은 지난 1998년 하이닉스에서 분사한 홈네트워크 전문업체다. 아파트, 주택에서 사용하는 홈네트워크시스템(H/N시스템, 인터폰 등)을 제조해 실적이 국내 건설 경기의 영향을 받는다. 매출 비중은 홈네트워크 시스템 63%, 무인경비시스템(CCTV 등) 11%이다. 국내 홈네트워크 시장 점유율은 24%로 코맥스(33%), 코콤(25%)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통신의 실적은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32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급증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52억8000만원과 55억6300만원으로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방을 중심으로 건설경기가 회복돼 수주가 늘어난 덕으로 풀이된다. 현대통신 수주잔고는 2010년 말 1118억원으로 2007년(2237억원) 대비 반토막이 났었다. 하지만 2011년부터 증가세를 나타내 지난해 말 17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수주잔고(1738억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732억원)의 2.3배에 이르는 것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2년 치의 사업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4분기엔 실적 개선세가 주춤했다. 매출액은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고, 영업이익은 51% 급감한 5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주잔고가 늘어난 데다, 부동산 경기가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주택 인·하가 실적은 3만330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2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최근 3년 평균과 비교해 19.8% 늘어난 것이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주택경기의 선행지표 성격이 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재무안전성이 높아지고, 여유자금이 늘어난 점도 관심을 끈다. 현대통신은 지난해 1분기 부터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다.
현금흐름 증가로 현금자산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총차입금)은 지난해 말 1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21억원까지 규모가 축소됐었지만, 2012년부터 매년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말 순현금자산은 전일 시가총액의 약 28%에 해당한다.
지난해 실적 기준 이 회사의 현재 PER은 8.8배이다. PBR과 ROE는 각각 1.72배와 19.4%다.
[현대통신]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하이닉스에서 분사한 홈네트워크 전문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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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홈네트워크 시장은 주택자동화를 비롯아여 엔터테인먼트,교육 등 다양한 컨텐츠와 연동되어 확대 시장될 것으로 전망 |
경기변동 | ▷ 건설경기에 민감 |
주요제품 | ▷ 홈 네트워크 시스템 (63%) ▷ 무인경비 시스템 (10%) ▷ 주방TV (9%) ▷ 보안용 LED 등 (3%)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상품 (70%): 자동문, 도어락, 주방TV 등 ▷ 원재료 (24%): IC, LCD, 카메라 등 부품 ▷ 외주가공비 (6%): 제품의 외주가공비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 ▷ 건설 경기 호황시 수혜 |
신규사업 | ▷ LED 조명사업 진출(2009년) ▷ 홈네트워크 유지관리 서비스(2013년)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현대통신의 정보는 2015년 04월 09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현대통신]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현대통신]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이건구 | 본인 | 보통주 | 2,070,852 | 24.01 | 2,070,852 | 24.01 | - |
이내흔 | 친인척 | 보통주 | 1,247,316 | 14.46 | 1,247,316 | 14.46 | - |
계 | 보통주 | 3,318,168 | 38.47 | 3,318,168 | 38.47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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