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스포츠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4일 오전 1시 22분 현재 알톤스포츠는 전일 대비 2.4%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거래일 기준, 4월 30일) 장 종료 후 알톤스포츠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15%, 지배지분 순이익은 15억원으로 10%씩 증가했다.



자전거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가 및 레저문화 확산, 자전거 전용 도로 확대 등으로 자전거 판매대수는 점차 늘고 있다. 실제, 알톤스포츠의 연간 자전거 판매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기준 25만4000대에서 지난 2012년 37만9000대, 지난해는 38만8000대로 늘었다. 이에 따라 개별기준 매출액은 지난 2010년 기준 343억원에서 지난해 586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고가 자전거인 카본&디피(이하 카본) 소재를 사용한 자전거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알톤스포츠의 연간 카본 자전거 판매량은 지난 2011년 기준 2000대에서 지난 2013년 3만7000대, 지난해는 5만7000대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카본 자전거의 평균단가(매출액 ÷ 판매대수)는 24만4000원으로 알루미늄(평균단가 18만2000원), 스틸(8만8000원) 자전거 보다 높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알톤스포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3.3배에서 22.6배로 낮아지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66배에서 2.59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4%에서 11.5%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