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120,000원, ▼-900원, -0.74%는 현대기아차그룹의 물류 전문회사다. 최대주주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으로 지분율 31.88%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11.5%, 현대차217,000원, ▲1,500원, 0.7% 4.88% 등이다. 주요 사업부문은 국내물류, 해외물류, CKD(Complete Knock Down, 반조립제품), 중고차, 기타로 구성돼있다. 개별기준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CKD 43.5%, 해외물류 32.6%, 국내물류 10.4% 등이다.

국내물류는 부품사에서 완성차 공장까지의 수송, 완성차공장에서 출고센터나 수출항까지 수송, 출고센터에서 소비자까지 수송 등을 맡아 수행한다. 해외물류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완성차 수출과 비계열 화주사의 수송을 맡고 있다. 또한, 벌크선 수송과 자동차 부품 수출입 컨테이너 수송도 겸하고 있다. CKD는 국내 부품을 해외공장에 납품하는 것으로 현대기아차그룹의 매출 비중이 100%에 가깝다.

현대기아차그룹의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현대글로비스120,000원, ▼-900원, -0.74%의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2007년 기준 396만대에서 지난해 801만대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글로비스의 개별기준 매출액은 2조5102억원에서 지난해 11조1668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29억원에서 4232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매출채권은 지난 2010년 기준 3833억원에서 지난 2011년 1조537억원으로 급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하나은행 등과 수출환어음(DA), 상업어음 할인약정을 체결해 매출채권을 매각하고 있다. 매출채권 중 만기가 미도래한 금액을 단기차입금으로 계상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차입금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말 기준 이자보상배율은 15.8배로 단기적인 이자비용 상환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또한, 매출채권회전일수도 50일 미만을 유지하고 있어 현금 회수 능력도 양호한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매출채권회전일수가 90일 미만인 기업을 우량 기업으로 판단한다.



현대글로비스의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꾸준히 개별기준 영업이익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현대글로비스가 해외법인에 투자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글로비스아메리카 보유를 시작으로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멕시코까지 총 23개의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산은 지난 2007년 1725억원에서 지난해 8094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또한, 현대글로비스는 늘어나는 물동량에 대응하기 위해 꾸준히 보유 선박을 늘렸다. 유형자산 중 선박의 자산규모는 지난 2008년 1010억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1조5393억원으로 늘었다.



실적이 점차 성장하면서 주당순이익(EPS)도 지속적으로 늘었다. EPS는 지난 2009년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3039원에서 지난해 4분기 연환산 기준 1만4300원으로 상승했다. 주가도 꾸준히 올랐다. 지난 2009년 3월 31일 종가기준 5만3000원에서 지난해 9월 30일 종가기준 32만2000원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