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부문을 양도하기로 한 KG이니시스9,200원, ▲100원, 1.1%가 상승세다. 20일 오후 1시 6분 현재 KG이니시스는 전일 대비 9.1%(2200원) 오른 2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G이니시스는 전일(17일, 거래일 기준) 장 종료 후 물류(택배, 운송)와 관련된 영업권 등 일체를 종속회사인 KG로지스(지분율 100%)로 양도한다고 밝혔다. 양도가액은 154억8500만원이고 양도 예정일자는 오는 6월 1일이다.

KG이니시스는 2013년 KG옐로우캡을 인수해 택배사업에 진출한 뒤 2014년 12월 KG옐로우캡을 합병하고 2015년 1월 동부건설로부터 KG로지스(구 동부택배)를 인수했다.

KG이니시스는 물류부문을 자회사인 KG로지스로 양도해 물류부문 통합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물류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KG이니시스는 핀테크(Fin-Tech) 등 핵심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양수도는 다음달 29일 주주통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번 양수도에 반대하는 주주는 5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매수예정가격은 주당 2만4120원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총회에서 영업양수도 관련 의안이 부결되거나 계약이 해제되는 경우 소멸될 수 있다. 또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지급해야하는 청구금액이 3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영업양도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KG이니시스는 전자지불결제 대행서비스 업체(PG : Payment Gateway)로 업계 1위(시장점유율 36%)다. PG란 인터넷쇼핑몰 등의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가맹점(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고 정산업무를 대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KG이니시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5.9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7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