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가 예스245,100원, ▲80원, 1.59%의 지분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달부터 예스24의 지분을 늘리고 있다. 지난 3월 2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투자자는 예스24의 주식 39만2299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2.2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오후 12시 46분 현재 예스24는 전일 대비 1.0%(90원) 내린 8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스245,100원, ▲80원, 1.59%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서점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로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40% 수준으로 추정된다. 2위 사업자와의 격차는 20%P 수준으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 밖에 음반, DVD, 영화/공연 티켓예매서비스 등 온라인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 도서정가제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서정가제(이하 도정제)는 출판사가 판매를 목적으로 도서를 발행하는 경우 도서에 정가를 표시하고, 판매자는 최종소비자에게 표시된 정가대로 판매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미 2003년 2월부터 시행되고 있던 현행 도정제를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실용서와 초등 학습참고서를 포함한 모든 도서와 18개월이 지난 도서로 대상을 확대하고, 정가의 15% 이내로 할인 폭을 제한했다.



이 때문에 도서의 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대기업계열의 오픈몰, 종합몰 등이 도서시장에서 잇따라 철수하면서 시장 지배력이 높은 예스24가 반사이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해 4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률은 2.7%로 전년 동기 대비 2%P 개선됐다.



동아출판의 인수로 외형성장도 기대된다. 예스24는 지난해 10월 23일 동아출판 주식회사(과거, 두산동아)를 주요종속회사에 편입했다. 동아출판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441억원으로 참고서, 교과서, 어학서 등의 출판부문의 매출비중은 59%, 라벨, 월간지, 다이어리 등의 인쇄부문은 41%로 구성돼있다.

예스24는 도서유통, 디지털콘텐츠 등의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나, 현재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상태다. 다만, 올해 2분기 중으로 예상되는 국정교과서 입찰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액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국정교과서 채택시 매출액은 700~8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예스245,100원, ▲80원, 1.59%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9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 18.6%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