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레져의 주가가 상승세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참좋은레져의 주가는 지난달 12일 종가기준 8840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전일 1만150원에 마감해 이 기간 동안 15% 가량 높아졌다. 특히 최근 상승으로 지난해 9월 1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에도 근접했다.

최근 TV여행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으면서 장거리 여행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vN에서 방영하는 ‘꽃보다 할배 – 그리스편’의 경우 지난달 27일 첫방송을 시작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방송 최고 시청률은 12.5%로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장거리 여행상품의 비중이 높은 참좋은레져가 주목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참좋은레져의 유럽지역 매출 비중은 44% 수준으로 여행업계 1위업체인 하나투어47,100원, ▲250원, 0.53%의 20% 보다 큰 편이다. 또한,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 유럽, 남태평양, 아메리카 등 장거리 여행지의 매출 비중은 14.5%지만,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3%다. 장거리 지역 수익성이 높다는 의미다.

실제 참좋은레져는 최근 여행사업부문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 2010년 기준 여행사업의 비중은 24%에서 지난해 38%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0년 1.1%에서 지난해 기준 8.1%로 상승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행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은 20% 내외로 자전거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인 2~3%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근 해외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여행사업부문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관광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69만명이던 해외출국자수는 지난 2013년 1485만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1608만명으로 전년 대비 8% 늘어났다. 여기에 환율도 긍정적이다. 지난 10년간 환율과 해외출국자수를 살펴보면 환율 하락시 출국자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00원 부근에서 거래돼 지난 2011년 이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참좋은레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2.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5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09%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