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코웨어9,980원, ▲220원, 2.25%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는 지난 12일부터 전일까지 텔코웨어 주식 6만9555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0.72%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주가는 1.1%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한 기관은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지분을 늘리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전일까지 기관이 사들인 누적 주식 수는 39만4255주에 달한다. 텔코웨어는 대주주의 지분율이 29.27%(283만9793주)지만 자사주를 42.01%(407만6074주)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통주식수(28.72%, 278만6839주)가 적다.



기관투자자는 텔코웨어의 풍부한 순현금에 주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 기준 텔코웨어는 576억원의 순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장/단기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43.5% 수준이다. 또한 보유중인 자사주 42.01%를 전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이는 556억원 규모로 순현금과 자사주를 모두 현금화 한다고 가정하면 시가총액의 85.5%에 달한다.

또한 높은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다. 지난해 텔코웨어는 주당 600원을 배당했고, 배당수익률은 4.9%에 달한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해도 배당수익률은 4.4%다. 현재 시중은행 금리가 1% 후반대에서 형성되는 가운데 텔코웨어의 배당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다.




하지만 텔코웨어의 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38.9%, 지배지분 순이익은 29.6% 줄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사 투자 감소에 따른 결과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텔코웨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7.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