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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제임스 깁슨의 '무학'
편집자주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잘 아는 기업에 집중투자 하라"클리퍼 펀드의 매니저 제임스 깁슨은 집중투자의 대가로 불린다. 그는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가치 대비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기업을 찾은 뒤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깁슨의 포트폴리오는 자산의 절반 이상이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된다.
깁슨은 기업에 대한 이해를 가장 중시한다. 그는 투자하려는 기업이 어떤 일을 하고, 전망은 어떤지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깁슨은 단순한 사업구조를 가진 회사가 이해하기 쉽다고 말한다.
깁슨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가져야 할 미덕이 인내라고 생각한다. 빨리 부유해지려는 생각이 오히려 손해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깁슨은 보유 주식의 주가가 내재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 그리고 매입할 만한 주식이 보이지 않으면 포트폴리오의 3분의 1을 현금으로 보유하기도 한다.
제임스 깁슨의 선택 '무학'
깁슨은 시가총액이 2000억원 이상인 회사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5% 이상이고, 영업이익률이 10%를 웃도는 기업을 선호한다. 주가수익배수(PER)가 시장 평균 이하인 경우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본다. 재무건전성 확인을 위해 부채비율이 150% 미만인 기업을 고른다.
무학6,140원, ▲40원, 0.66%은 깁슨의 투자 기준을 만족하는 상장사 중 하나다.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2691억원으로 2000억원을 웃돌고,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8.6%로 기준이 10%보다 높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0%로 15% 이상이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5.3배로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산정한 국내 증시 평균 PER 17.0보다 낮다. 아이투자는 국내 상장기업 전체 시가총액 합계에서 순이익(연결 지배지분) 합계를 나누는 방식으로 PER을 산정한다. 부채비율은 28%로 150%보다 낮아 재무 건전성 기준을 통과했다.
무학은 부산·경남의 1위 소주업체다. 지역 점유율은 경남과 울산이 90%를, 부산이 70%를 각각 기록 중이다. 주요 제품은 '좋은데이', '화이트소주'다. 매출의 7%는 전기강판 생산·유통에서 발생하지만, 영업이익은 주류 사업에서 대부분 얻는다.
국내 소주 시장은 10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세수와 양곡 정책으로 지역독점권을 얻어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는 지역독점권이 없어져 타 지역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무학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현재 14%로 3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소주시장 1위는 '참이슬' 브랜드를 보유한 하이트진로20,950원, ▼-100원, -0.48%(점유율 47%)다. 2위는 처음처럼 브랜드를 보유한 롯데주류(점유율 17%)이다.
지난해 무학의 매출액은 2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 늘고, 영업이익은 약 36% 증가한 81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0% 뛴 828억원이다. 좋은데이의 판매 호조로 영업 실적이 증가세를 지속했다.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ELS) 등 영업외수익 증가로 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무학이 부산 지역의 강자가 된 것은 경쟁사의 몰락과 국내 최초 저도주 소주인 좋은데이(16.9도)의 성공 덕분이다. 부산 지역은 무학 소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캐시카우다. 원래 부산의 소주 강자는 'C1소주' 를 판매하는 대선주조였다. 부산하면 C1소주를 연상할 만큼 대선주조는 지역의 절대 강자였다.
하지만 대선주조의 신준호 회장이 외국계 사모펀드로 경영권을 넘기는 과정에서 '먹튀 논란'이 발생해 지역 민심이 등을 돌렸다. 이런 가운데 무학은 2006년 출시한 좋은데이가 빅히트를 치며 부산 지역을 품에 안게 됐다. 부산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무학의 국내 소주 시장 점유율은 2009년 8.5%에서 현재 14%로 높아졌다.
무학은 성장 지속을 위해 지난해 3월 수도권 진입을 본격화했다. 17일 온라인 여론조사기관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소주 시장에서 무학 '좋은데이' 점유율은 1.1%를 기록했다. 4년 전(0.4%)에 비해 0.7%p 높아졌지만, 여전히 성과가 미미한 상태다.
주류는 제조사가 직접 식당에 공급하는 게 아니라 주류 도매상을 거쳐 일반 소매상까지 전달된다. 수도권 도매상 입장에서 고객이 많이 찾는 소주를 취급해야 창고 비용을 낮추고 마진을 높일 수 있어 굳이 지방 소주를 취급할 이유가 없다. 또한,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도 저도주 비중을 높이고 있어 '좋은데이'의 낮은 도수를 큰 강점으로 꼽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소주 시장은 지역별 시장 점유율을 0.1% 변동시키기도 어려울 정도로 보수적인 시장으로 통한다. 부산·경남의 소주 강자인 무학이 '수도권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신사업 목표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무학]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좋은데이' 브랜드를 보유한 경남지역 소주 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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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20도 이하 저도소주 출시로 여성 및 젊은층 등 다양한 음주층을 확보해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 ▷ 무학은 2007년부터 부산 시장 점유율을 큰 폭으로 늘림, 현재 부산시장점유율 70% 이상 확보 ▷ 2007년 계열사 무학스틸 흡수합병으로 전기모터용 소재 생산 |
경기변동 | 불경기일수록 저가 주류 소비는 증가, 계절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 주류사업부: 희석식소주외 (93%) (좋은데이 11년 795.45 → 12년 795.45 → 13년 863.64 → 14년 3분기 863.64) ▷ 스틸사업부: 전기강판외 (7%) *괄호안은 매출 비중 및 가격 추이 |
원재료 | ▷ 주정: 주류제조용 원료, 대한주정판매에서 매입 (76%) (발효주정 12년 31만8305원 → 13년 31만8305원 → 14년 3분기 31만8305원) (정제주정 12년 27만8278원 → 13년 27만8278원 → 14년 3분기 27만8278원) ▷ 전기강판외: 스틸사업부 원료, POSCO등에서 매입 (24%) *괄호안은 매입 비중 및 가격 추이 |
실적변수 | ▷ 소주 판매량 증가 및 가격 인상시 수혜 ▷ 명절에 주류선물셋트와 약주류 일시적 판매증가 ▷ 전국 소주 시장 점유율 확대하며, 성장세 기록(2013년 초 15.1%, 소주업계 3위) |
리스크 | ▷ 소주 시장 성장세 둔화 ▷ 소주 업체의 점유율 경쟁 심화 |
신규사업 | ▷ '매실마을', '국화면좋으리' 등 신제품을 통해 전국 브랜드화 추진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무학의 정보는 2014년 12월 04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무학]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무학]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최재호 | 본인 | 보통주 | 13,432,334 | 49.75 | 13,683,013 | 49.76 | 주식배당 |
이지수 | 처 | 보통주 | 265,636 | 0.98 | 270,593 | 0.98 | 주식배당 |
강민철 | 임원 | 보통주 | 1,930 | 0.01 | 1,966 | 0.01 | 주식배당 |
이수능 | 임원 | 보통주 | 4,185 | 0.02 | 4,263 | 0.02 | 주식배당 |
이종수 | 임원 | 보통주 | 4,044 | 0.01 | 4,408 | 0.02 | 주식배당 |
(주)무학 | 자사주등 | 보통주 | 208,195 | 0.77 | 359,538 | 1.31 | 자기주식취득외 |
계 | 보통주 | 13,916,324 | 51.54 | 14,323,781 | 52.10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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