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연일 순매수 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13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전일 대비 0.2%(100원)  오른 4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4일(거래일 기준) 연속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전일까지 사들인 주식 수는 13만4681주(발행주식수의 0.95%)고, 같은 기간 주가는 5.1% 상승했다.

외국인은 중국시장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세계 임플란트 1위 업체인 스트라우만은 지난해 중국과 일본 등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8.3%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경우 개인 병원들의 성장이 빨라 두자리수 성장을 했다고 전했다. 증권업계는 스트라우만의 실적을 언급하며 중국 치과 임플란트 시장이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34%, 2013년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의사들에게 임플란트 시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 기준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한 누적 교육생수 7500명이다. 연수를 받은 교육생들을 중심으로 제품 친숙도 및 사용도를 높이고 있어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치과용 임플란트 보험급여 적용 범위 확대에 따른 기대감도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 보험급여 대상은 2014년 7월 75세 이상 → 2015년 7월 70세 이상 → 2016년 7월 65세 이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인구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급여 범위를 늘림으로써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가 전망한 올해 실적도 긍정적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을 2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영업이익은 385억원으로 33.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예상치는 최근 3개월간 KDB대우증권을 포함한 4개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1.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4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