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5,720원, ▼-20원, -0.35%에 대한 외국인의 러브콜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13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성우하이텍은 전일 대비 4.1%(550원) 내린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8일(3월 3일부터 전일까지, 거래일 기준) 중 7일 동안 성우하이텍 주식을 순매수 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23만8286주(발행주식수의 0.40%)를 사들였고, 주가는 6.5% 상승했다. 주가는 지난달 10일 52주 최저가(1만1350원, 종가 기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 순매수 배경에는 지난해 부진을 딛고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성우하이텍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3조5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영업이익은 2235억원으로 15.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내년에는 매출액 3조8701억원, 영업이익 2536억원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 실적 예상치는 최근 3개월간 KDB대우증권을 포함한 2개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성장은 올해보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내년에는 현대차 중국 4, 5공장 투자가 집행되고, 기아차 또한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하기 때문이다. 성우하이텍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공장이 있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에 동반진출 한 상태다. 또한 BMW 차체부품을 장기간 납품할 예정이고, 핫스템핑 부품의 적용범위와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영업실적은 올 상반기까지 부진을 지속하다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신차를 발표하고, 환율이 개선되며, 유럽지역에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순자산 대비 낮은 주가도 매력적이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성우하이텍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6배로 지난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성우하이텍의 주당순자산(BPS)는 큰 변화 없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성우하이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7.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