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컴투스45,050원, ▲2,350원, 5.5% 주식을 연일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컴투스가 상승세다. 12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컴투스는 전일 대비 0.5%(1000원) 오른 1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전일까지 4일(거래일 기준) 연속 컴투스 주식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이 4일 동안 사들인 주식 수는 9만4443주(발행주식수의 0.94%)로 같은 기간 주가는 1.1% 상승했다.

외국인 순매수 배경에는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지난달 10일 올해 실적에 대한 전망공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컴투스는 올해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3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영업이익은 1571억원으로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컴투스는 ▲ 기존 출시작들의 글로벌 흥행 지속, ▲ 다양한 장르의 신규 게임 출시 예정 등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밝혔다.

현재 컴투스의 주력 게임인 ‘서머너즈 워’는 지난해 6월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주요 모바일 게임 마켓 등에서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길드전, 신규 서버 추가 등 업데이트 및 전세계 대규모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신규 게임 약 20여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RPG 장르의 ‘윈더택티스’(자체개발), ‘이스트 레전드’(퍼블리싱) 등 다양한 게임을 상반기에 출시된다. 또한 장기간 안정적 수익을 창출했던 전통적인 스포츠 연작시리즈인 ‘컴투스 프로야구 2015’ 및 ‘9이닝스 for 매니저’ 등도 출시될 계획이다.



회사의 전망과 비슷하게 증권업계가 내다 본 올해 실적도 긍정적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컴투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52.9% 증가한 3588억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1579억원이다. 회사 측 예상치 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증권업계는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이라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실적 예상치는 최근 3개월간 삼성증권을 포함한 17개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컴투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3.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8.7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