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수출품이 중국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26일 언론에 따르면 전일 한국과 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가서명했다. 협정문에 따르면 중국이 한국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10년 안에 관세를 없애는 품목 비중은 80%로 결정됐다. 특히, 개성공단에서 나오는 310개 품목에 대해 한국산 원산지 지위를 인정했다. 앞서 체결한 FTA가 100~267개 품목만 인정한 것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상장사 중 개성공단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상장사는 태광산업658,000원, 0원, 0%, 한국단자70,500원, ▼-100원, -0.14%, 쿠쿠전자, 자화전자13,110원, ▼-420원, -3.1%, 로만손, 남광토건8,440원, ▼-1,060원, -11.16%, 재영솔루텍659원, ▲1원, 0.15%, 신원1,157원, ▼-17원, -1.45%, 좋은사람들587원, 0원, 0%, 인디에프691원, ▼-27원, -3.76% 등 10개 종목이 대표적이다.

태광산업658,000원, 0원, 0%은 폴리에스테르 섬유 및 페트병의 원료로 사용되는 고순도테레프탈산(PTA), 화학섬유용 실을 주로 생산한다. 한국단자70,500원, ▼-100원, -0.14%의 주요 제품은 자동차의 오디오, 계기판 등에 전원을 연결하는 커넥터다. 쿠쿠전자는 국내 1위 전기밥솥 전문 제조업체다. 자화전자13,110원, ▼-420원, -3.1%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액추에이터, 진동모터 등을 생산한다.

로만손은 주얼리, 시계, 핸드백 등 액세서리 제조사다. 남광토건8,440원, ▼-1,060원, -11.16%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50위의 중견 건설사다. 재영솔루텍659원, ▲1원, 0.15%은 자동차 및 가전제품용 금형, 휴대전화용 플라스틱 외관을 주로 생산한다. 이 밖에 신원1,157원, ▼-17원, -1.45%, 좋은사람들587원, 0원, 0%, 인디에프691원, ▼-27원, -3.76%는 국내 대표적인 의류 업체다.

다만, 개성공단의 입주 업체들의 연결 기준 전체 자산대비 개성공단 법인의 자산 비중은 0.5~7%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한·중 FTA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자산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재영솔루텍659원, ▲1원, 0.15%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7%를 기록했다. 이어 인디에프691원, ▼-27원, -3.76%(전체 자산대비 개성공단 자산 비율, 5.4%), 로만손(5.4%), 신원1,157원, ▼-17원, -1.45%(4.7%) 등의 순으로 비중이 크다.



▷ 주식MRI 점수, 자화전자가 가장 높아

그렇다면, 관련기업들의 투자매력도는 어떨까.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 '주식MRI'를 통해 현 시점의 투자 매력도를 알아봤다. 주식MRI는 수익 성장성, 재무 안전성, 현금 창출력, 사업 독점력, 밸류에이션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되고 각각 5점이 만점이다. 이에 따라 종합점수는 25점 만점이다.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종목은 자화전자13,110원, ▼-420원, -3.1%로 종합점수 1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체 상장기업 중 38위로 상위 2%에 해당한다. 재무 안전성, 수익 성장성에서 각각 5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단자70,500원, ▼-100원, -0.14% 16점, 좋은사람들587원, 0원, 0% 16점, 태광산업658,000원, 0원, 0% 12점, 신원1,157원, ▼-17원, -1.45% 11점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