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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제임스 길리건 '텔코웨어'
길리건 "기업가치의 추세로 매수 시점을 파악해라"
제임스 길리건은 기업가치의 추세를 파악하는 투자 대가다. 길리건은 밴 캠펜 인베스트먼츠의 주식 운용팀과 60억달러에 이르는 펀드 자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길리건은 회사를 매 분기 지켜보며 수익을 검사한 후 기업가치의 추세가 바뀌는 굴절 시점에 주식을 매입한다. 지난 분기에 회사의 매출이 10% 줄었는데 이번 분기에 매출이 2% 감소했다면 길리건에게는 그 회사를 매수할 기회다.
길리건은 시장이 과거에 보아왔던 것들로만 주식의 가격을 매긴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무언가 좋은 일이 발생할 수 있는 회사의 추세를 찾을 수만 있다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 그는 최고의 투자는 쓸모 없는 회사를 사는 것이 아니라 길을 잃었거나 인기가 떨어진 회사를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길리건은 기업의 수익과 마진을 중요한 지표로 사용한다.
제임스 길리건의 선택 '텔코웨어'
제임스 길리건의 종목 선정기준은 최근 실적이 좋아지고 있으며 마진율이 좋고 재무가 건전한 기업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8%이상 15% 미만에 해당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 이상이어야 한다. 부채비율이 100% 미만,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값이 양수(+)를 기록하면 재무구조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텔코웨어9,980원, ▲220원, 2.25%는 길리건의 조건에 부합하는 회사다. 지난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지난 5년간 연평균 EPS 성장률은 9.7%, ROE는 10.3%로 기준을 충촉한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2%로 100% 미만이다. 또한 차입금이 없고, 현금성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은 501억원이다. 이자비용은 없고, 이자수익이 4억원 가량 발생해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값이 4억원 가량으로 양수를 기록하고 있다.
▷ SK텔레콤이 주요 고객사인 이동통신 솔루션 업체
텔코웨어는 이동통신 솔루션 전문 업체로, 사업부문은 크게 음성핵심망과 무선데이터로 나눌 수 있다. 지난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음성핵심망 34%, 무선데이터 65%다.
음성핵심망 사업부문의 주력 솔루션은 HLR(Home Location Register)이다. HLR은 이동통신 가입자의 위치 정보와 서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해, 통화발신·착신, 문자메세지, 데이터전송을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2G와 3G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신규증설은 거의 없고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 수요가 발생한다. 텔코웨어는 국내 무선통신 시장 점유율 50%(2014년 9월말 기준)로 1위를 차지한 SK텔레콤에 HLR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 이외 번호이동 서비스인 NPDB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공급한다.
무선데이터 솔루션 부문으로는 IMS(IP Multimedia subsystem) 등이 있다. IMS는 음성뿐만 아니라 영상이나 대용량 데이터 등 멀티미디어 통신을 가능하게 해 주는 솔루션이다. IMS는 IP기반의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가능케 해서 차세대 통신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텔코웨어는 프리미엄 서비스 중 VoLTE(Voice over LTE) 솔루션을 개발해 이동통신사에 공급했다. VoLTE는 LTE 망을 이용한 고선명 음성통화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존 통화연결시간이 평균 5초가 걸리던 3G 음성통화에 비해 통화연결 시간이 0.25초~2.5초 미만으로 줄어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
2010년부터 텔코웨어의 실적은 꾸준히 상승했다. 2010년 개별기준으로 연간 매출액 491억원을 기록한 뒤, 무선데이터 솔루션 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13년 65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주요 고객사인 SK텔레콤이 2012년부터 VoLTE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관련 솔루션 수요가 증가한 덕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사진, 동영상, 음성 등의 비정형 데이터 처리를 위한 IMS 수요가 늘었다.
다만, 텔코웨어는 2014년 들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기준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통신사 투자감소로 텔코웨어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향후 무선데이터 수요 증가에 따른 통신사 투자 확대가 텔코웨어 실적의 변곡을 만들어 낼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한편 텔코웨어는 재무구조가 양호해 눈길을 끈다. 지난 9년간 현금성자산이 400억원을 상회했으며, 차입금은 없었다. 이를 바탕으로 같은 기간 연간 15~27억원 수준의 순이자수익(이자수익 - 이자비용)을 꾸준히 올렸다. 지난 3분기 누적 연결기준 현금성자산은 501억원이며, 순이자수익은 15억원이다.
[텔코웨어]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정보통신소프트웨어와 관련 장비를 만드는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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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ㅇ스마트폰 보급 증가로 무선 데이터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 ㅇ유·무선 통합 서비스 활성화로 국내 이동통신 산업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음 |
경기변동 | ㅇ통신산업은 경기변동이나 계절성에 영향을 덜 받음 ㅇ주요 고객이 통신사업자이기 때문에 통신사의 투자 계획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ㅇ음성 핵심망 솔루션: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의 위치정보와 서비스정보를 관리하는 솔루션 등(매출 비중 32%) ㅇ무선데이터 솔루션: 영상이나 대용량 데이터 등 멀티미디어 통신을 가능케 해주는 기술 등(매출 비중 67%) |
원재료 | - 원부재료 ㅇFT/SMP Server: 베지엔 등에서 구입 (매입 비중 54%) ㅇ외주용역: 넥스코스 외 6 (매입 비중 19%) |
실적변수 | ㅇ이동통신사(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핵심망투자 확대시 수혜 |
리스크 | ㅇ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매출 비중 99%로 편향돼있음.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텔코웨어]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텔코웨어]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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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금한태 | 본인 | 보통주 | 2,072,161 | 21.36 | 2,072,161 | 21.36 | - |
텔코인(주) | 계열사 | 보통주 | 780,909 | 8.05 | 595,724 | 6.14 | - |
신승호 | 임원 | 보통주 | 163,780 | 1.69 | 163,780 | 1.69 | - |
이공명 | 계열사 임원 | 보통주 | 8,028 | 0.08 | 8,028 | 0.08 | - |
전성진 | 임원 | 보통주 | 100 | 0.00 | 100 | 0.00 | - |
계 | 보통주 | 3,024,978 | 31.18 | 2,839,793 | 29.27 | - | |
우선주 | 0 | 0 | 0 | 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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