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1,408원, ▼-14원, -0.98%가 흑자전환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조이시티는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 순이익은 14억씩을 기록해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작 게임인 '프리스타일2'와 '프리스타일풋볼'의 중국 로열티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중국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프리스타일1의 경우 지속적으로 연 100억원 가량의 로열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분기부터 프리스타일2가 중국에서 서비스되면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2분기부터 프리스타일풋볼 매출액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 온라인게임(PC용) 수출액이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온라인게임 수출 매출액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또한, 모바일게임 수출액도 4억원에서 15억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온라인게임 내수 매출액은 29억원으로 60%, 모바일게임은 122억원으로 8%씩 감소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3년 3분기 누적기준 31%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58%로 상승했다.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로열티 매출이 늘어나고 국내 게임 매출 부진에 따라 지급수수료는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모바일 게임 내수 매출이 줄면서 그에 따른 플랫폼 비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누적 지급수수료는 85억원으로 5% 감소했다.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법인세비용에 따른 기저효과다. 비교시점인 2013년 4분기 법인세비용은 59억원이 발생한 반면, 지난해 4분기엔 5억원만 발생했다. 2013년 3분기 77억원이었던 이연법인세자산이 같은해 4분기 33억원으로 감소하면서 당시 법인세비용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조이시티1,408원, ▼-14원, -0.98%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90.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4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