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14,130원, ▲30원, 0.21%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KL은 전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개별 기준 매출액은 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4.2%, 순이익은 310억원으로 21.2% 늘었다.

4분기 실적은 개선됐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407억원으로 3.7% 줄었다. 영업이익은 1478억원으로 22.7%, 순이익은 1165억원으로 15.3% 감소했다.

















복수의 증권사에 따르면 홀드율이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중국인과 일본인 방문자 수가 증가해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홀드율은 회사가 게임에 이겨서 매출로 인식한 비율로 지난해 4분기 홀드율은 10.9%다.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하지만 중국인 드롭액은 7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2%, 일본인은 3660억원으로 43.5% 증가해 전체 드롭액은 1조2500억원으로 47.8% 증가했다. 드롭액은 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이다.



그러나 콤프 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원가 항목인 콤프 비용은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콤프는 고객의 항공료, 숙박비, 식음료비, 기타 접대 및 서비스료 등 로스 금액에 대한 보상비를 총칭한다. 콤프는 고객의 재방문을 유인할 수 있는 카지노의 핵심 마케팅 비용이다. 결과적으로 콤프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매출성장을 이끌었지만 영업이익 성장률은 매출액 성장률을 하회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GKL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9.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2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