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5,170원, ▲20원, 0.39%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6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CJ CGV는 전일 대비 0.1%(100원) 오른 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 CGV는 전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10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 흥행작들이 대거 나옴에 따라 관객 수가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인터스텔라’가 1011만명, ‘국제시장’ 535만명,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385만명 등 전체 관람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CGV 직영 관람객수는 183만명(위탁포함 244만명, 9.8% 증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 CJ CGV의 시장점유율은 37.1%(위탁포함 49.4%)로 전년 동기 대비 2.4%P(위탁포함 2.7%P) 증가했다.

또한 탄력요금제 도입에 따른 평균티켓가격 상승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탄력요금제는 관람객이 몰리는 주요 시간대에 표 가격을 기존보다 1천원 올리고 비인기 시간대는 1천원~2천원 할인하는 제도다. 지난해 4분기 평균 티켓가격은 7569원으로 전년 동기 7349원보다 3% 증가했다.

해외법인 실적도 개선됐다. 베트남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5억원에서 흑자전환 했다. 중국에서는 28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3년 4분기 –50억원에서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시장 비수기와 중국 출점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으로 4분기에는 통상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기타영업외손익에서 9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32억원과 김포공항점 폐점에 따른 영업권상각 30억원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CJ CGV의 주가수익배수(PER)는 79.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5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