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솔테크닉스3,985원, ▲5원, 0.13% 주가가 상승해 그 배경에 관심이 간다. 22일 오후 12시 53분 현재 한솔테크닉스는 전일 대비 0.6%(100원) 오른 1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지난해 2분기부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었지만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6월부터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11월 초까지 절반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11월을 기점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주가는 반등을 시작했다. 전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4.35%로 11월 초 대비 1.31%P 증가했고 같은 기간 주가는 30.6% 상승했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솔테크닉스는 2012년 하반기부터 무선 충전기 사업을 준비해왔다. 베트남에 휴대폰 사업을 위해 신설법인을 설립했고, 지난해 상반기 설비투자를 완료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에 무선충전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테크닉스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무선충전기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써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LED 등의 수요 회복으로 인해 태양광소재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2014년 4분기 LED부문의 매출액은 99억원까지 감소했지만 지난해 들어 꾸준히 증가해 3분기 LED부문 매출액은 143억원이다. 또한 기존 주력사업인 BLU(백라이트유닛)와 파워보드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48억원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 듯 증권업계가 전망한 한솔테크닉스의 올해 실적도 긍정적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6722억원, 영업이익은 228억원이다.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5562억원(+8.9%,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무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부분은 투자자들이 유의해야할 부분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59.4%로 높은 편이다. 또한 차입금도 1898억원으로 차입금 비중은 42.3%를 기록하고 있고, 이자보상배율은 0.2%로 낮은 등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주식MRI 재무건전성부문에서 0점을 받았다.



최근 4분기 실적을 반영한 한솔테크닉스의 주가수익배수(PER)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환산 순이익 적자로 인해 (-)를 기록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2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