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S&T중공업}을 신규보유 했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1시 57분 현재 S&T중공업은 전일과 동일한 9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S&T중공업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전일 기준 지분율은 5.06%로 164만20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총 4곳의 기관에서 S&T중공업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국민연금으로 7.39%를 보유하고 있고 다음으로 KB자산운용(5.06%, 이하 지분율), 에지바스톤인베스트먼트(5.03%), 신영자산운용(5.00%) 순이다. 이 중 신영자산은 지난해 11월, 에지바스톤인베스트먼트는 12월에 5% 공시를 냈다.

이 가운데 S&T중공업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까지 반영한 현재 PBR 0.46배다.



더불어 재무 안정성도 돋보인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30%, 유동비율은 302%다. 또한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어 재무적으로 안전한 상태다. 그리고  949억원의 순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총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순현금은 시가총액의 31% 규모다.



더불어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S&T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삼성테크윈과 996억원 규모의 K-9 자동변속기 양산사업 계약(2014년 12월 8일부터 2017년 8월 25일)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2013년 매출액의 17.1%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에는 방위사업청과 217억원 규모의 120밀리 자주박격포 공급 계약(2014년 6월 23일부터 2018년 11월 30일)을 맺었다.

S&TC중공업은 운수장비 및 기계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운수장비사업부에서는 방위사업용 변속기, 총화포 등과 상용차(트럭, 버스)에 사용되는 변속기, 차축 등을 생산한다. 방위사업용 변속기는 탱크, 장갑차 등에 적용돼 구동부품의 역할을 한다. 주요 고객은 방위사업청, 삼성테크윈, 타타대우상용차 등이다. 기계 사업부에서는 금속을 가공하는 공작기계와 주물소재 등을 생산한다. 3분기 누적 기준 운수장비 부문의 매출비중은 82.2%, 기계 부문은 17.8%다.

3분기까지 실적을 반영한 S&T중공업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7.0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9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