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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현대모비스, '재평가' 시작될까
현대자동차 그룹 오너 일가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하려는 시도가 시장에 알려지면서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가 주목받고 있다. 그간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자 그룹의 지배구조 이슈로 주가가 꾸준히 저평가를 받아온 터라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대자동차 그룹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보유 중인 현대글로비스120,000원, ▼-900원, -0.74% 주식 502만2170주(13.39%)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각한다고 알려졌다. 주당 매각가격은 현대글로비스 12일 종가 30만원 대비 7.5~12% 할인된 26만4000원 ~ 27만7500원이다. 총 매각 규모는 1조3259억원 ~ 1조3937억원이다.
하지만 실제 매각은 무산됐다. 워낙 매각 물량이 많은 데다, 일부 조건이 맞지 않아 매매가 성사되지 못한 것. 이 가운데 전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11.5% 오른 26만5500원,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하한가인 25만5000원에 마감했다.
▷ 기존 시나리오, 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정몽구·정의선 오너 일가의 이번 행보가 시장의 전망과 달랐기 때문이다. 당초 증권가는 현대글로비스의 지분가치를 키워 현대모비스와 지분을 교환하거나, 합병하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뒀다. 이 과정에서 순환출차 고리를 끊고 오너 일가의 지분율을 높여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 순환출자: 계열회사 간 출자구조가 'A사 → B사 → C사 → A사'와 같이 연결 돼 있는 것. 대기업 집단이 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
현대자동차 그룹 주요 계열회사의 지분 구조는 현대모비스가 현대차 지분 20.78%를 들고 있고, 현대차가 기아차 지분을 33.88%, 기아차가 현대제철 지분을 19.78%, 현대제철은 다시 현대모비스 지분을 5.66%, 기아차도 현대모비스 지분을 16.8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그룹 내 덩치가 가장 큰 현대차 지분을 20%이상 보유하고 있고, 현대차 역시 타 계열회사 지분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오너 일가가 그룹의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선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보해야하는 상황이다.
여기서 활용될 만한 회사가 현대글로비스다. 오너 일가가 지분을 많이 보유한 데다, 특히 정의선 부회장이 31.88%를 갖고 있어,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현대모비스 지분을 늘리면 경영권 승계도 순조롭다.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현대모비스 지분을 늘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현대모비스가 현대글로비스를 흡수합병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피합병 회사인 현대글로비스 주주들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 신주가 발행된다. 현대모비스가 현대글로비스 주주들을 대상,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법도 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글로비스 주주들에게 현대모비스 신주를 발행해 주고 현금 대신,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받는 형태다.
두 방법 모두 현대모비스 지분가치는 낮을수록, 현대글로비스 지분가치는 높을수록 오너 일가가 현대모비스 지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 그간 현대모비스의 저평가, 현대글로비스의 고평가가 진행된 배경이다.
실제 현대글로비스 시가총액은 지난해 8조원대 초반에서 지난 12일 기준 11조2000억원을 넘어 섰다.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 시가총액은 27조원대에서 23조원으로 낮아졌다. 작년 초 현대글로비스 시가총액이 현대모비스의 대비 30%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49%까지 확대됐다.
▷ 신규 지주사 설립 가능성 무게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오너 일가가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을 시도하자, 다른 방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매각 대금 및 자기자금으로 신설 지주회사를 설립한 후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대, 궁국적으로 신설 지주회사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하는 시나리오다.
이를 위해선 신설 지주회사가 현대모비스 지분을 발행주식수의 2/3이상 확대해야한다. 합병은 상법 제522조 제3항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 사항이기 때문이다. BS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설 지주회사가 현대모비스 지분을 발행주식수의 2/3을 확보하기 위해 투입되는 자금은 약 17조3000억원 가량이다. 신설 지주회사의 현대모비스 지분확보는 공개매수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나리오대로라면 현대모비스 주가 저평가의 이유가 없어진 셈이다.
이번 블록딜은 계열사 규제 회피 차원에서 진행됐다는 분석도 있다.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는 상장사 중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이 30%이상인 계열회사와의 거래 등을 통해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할 경우 이익제공기업과 수혜기업, 특수관계인까지 처벌 가능하다. 이번 블록딜이 성사됐다면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율은 29.9%로 30%미만이 된다.
▷ 자동차부품사 중 PBR '낮고', ROE '높아'
현재 현대모비스는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자동차 부품사 중에서도 주가순자산배수(PBR)는 낮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높은 편에 속한다. 아이투자(www.itooza.com)에서 제공하는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PBR은 1배, ROE는 15.7%다. 자동차부품사 중 차트에 4사분면에 위치하고 있는 형태다.
현대기아차가 4분기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실적 기대감도 형성된 상태다. 현대차의 4분기 판매량은 133만82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판매량은 78만2547대로 4% 늘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1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현대모비스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9조614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2014년 6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대자동차 그룹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보유 중인 현대글로비스120,000원, ▼-900원, -0.74% 주식 502만2170주(13.39%)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각한다고 알려졌다. 주당 매각가격은 현대글로비스 12일 종가 30만원 대비 7.5~12% 할인된 26만4000원 ~ 27만7500원이다. 총 매각 규모는 1조3259억원 ~ 1조3937억원이다.
하지만 실제 매각은 무산됐다. 워낙 매각 물량이 많은 데다, 일부 조건이 맞지 않아 매매가 성사되지 못한 것. 이 가운데 전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11.5% 오른 26만5500원,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하한가인 25만5000원에 마감했다.
▷ 기존 시나리오, 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정몽구·정의선 오너 일가의 이번 행보가 시장의 전망과 달랐기 때문이다. 당초 증권가는 현대글로비스의 지분가치를 키워 현대모비스와 지분을 교환하거나, 합병하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뒀다. 이 과정에서 순환출차 고리를 끊고 오너 일가의 지분율을 높여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 순환출자: 계열회사 간 출자구조가 'A사 → B사 → C사 → A사'와 같이 연결 돼 있는 것. 대기업 집단이 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
현대자동차 그룹 주요 계열회사의 지분 구조는 현대모비스가 현대차 지분 20.78%를 들고 있고, 현대차가 기아차 지분을 33.88%, 기아차가 현대제철 지분을 19.78%, 현대제철은 다시 현대모비스 지분을 5.66%, 기아차도 현대모비스 지분을 16.8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그룹 내 덩치가 가장 큰 현대차 지분을 20%이상 보유하고 있고, 현대차 역시 타 계열회사 지분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오너 일가가 그룹의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선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보해야하는 상황이다.
여기서 활용될 만한 회사가 현대글로비스다. 오너 일가가 지분을 많이 보유한 데다, 특히 정의선 부회장이 31.88%를 갖고 있어,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현대모비스 지분을 늘리면 경영권 승계도 순조롭다.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현대모비스 지분을 늘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현대모비스가 현대글로비스를 흡수합병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피합병 회사인 현대글로비스 주주들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 신주가 발행된다. 현대모비스가 현대글로비스 주주들을 대상,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법도 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글로비스 주주들에게 현대모비스 신주를 발행해 주고 현금 대신,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받는 형태다.
두 방법 모두 현대모비스 지분가치는 낮을수록, 현대글로비스 지분가치는 높을수록 오너 일가가 현대모비스 지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 그간 현대모비스의 저평가, 현대글로비스의 고평가가 진행된 배경이다.
실제 현대글로비스 시가총액은 지난해 8조원대 초반에서 지난 12일 기준 11조2000억원을 넘어 섰다.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 시가총액은 27조원대에서 23조원으로 낮아졌다. 작년 초 현대글로비스 시가총액이 현대모비스의 대비 30%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49%까지 확대됐다.
▷ 신규 지주사 설립 가능성 무게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오너 일가가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을 시도하자, 다른 방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매각 대금 및 자기자금으로 신설 지주회사를 설립한 후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대, 궁국적으로 신설 지주회사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하는 시나리오다.
이를 위해선 신설 지주회사가 현대모비스 지분을 발행주식수의 2/3이상 확대해야한다. 합병은 상법 제522조 제3항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 사항이기 때문이다. BS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설 지주회사가 현대모비스 지분을 발행주식수의 2/3을 확보하기 위해 투입되는 자금은 약 17조3000억원 가량이다. 신설 지주회사의 현대모비스 지분확보는 공개매수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나리오대로라면 현대모비스 주가 저평가의 이유가 없어진 셈이다.
이번 블록딜은 계열사 규제 회피 차원에서 진행됐다는 분석도 있다.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는 상장사 중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이 30%이상인 계열회사와의 거래 등을 통해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할 경우 이익제공기업과 수혜기업, 특수관계인까지 처벌 가능하다. 이번 블록딜이 성사됐다면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율은 29.9%로 30%미만이 된다.
▷ 자동차부품사 중 PBR '낮고', ROE '높아'
현재 현대모비스는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자동차 부품사 중에서도 주가순자산배수(PBR)는 낮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높은 편에 속한다. 아이투자(www.itooza.com)에서 제공하는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PBR은 1배, ROE는 15.7%다. 자동차부품사 중 차트에 4사분면에 위치하고 있는 형태다.
현대기아차가 4분기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실적 기대감도 형성된 상태다. 현대차의 4분기 판매량은 133만82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판매량은 78만2547대로 4% 늘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1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현대모비스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9조614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현대·기아차 그룹의 자동차 부품 업체 |
---|---|
사업환경 | ▷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확대 정책으로 해외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는 추세 ▷ FTA,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구매채널 다변화는 국내 부품업계에 기회요인임 ▷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완성차 업체의 경쟁력 회복은 리스크임 |
경기변동 | 대표적인 경기 민감형 산업으로 현대·기아차 완성차 판매량과 자동차 보급대수의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 신차 제조용 부품(96%) ▷ AS용 보수용품 (22%) - 연결조정(-20%) * 괄호 안은 연결 기준 매출비중 |
원재료 | ▷ 열연철판 : 가격추이 (11년 1,060,000원 → 12년 1,060,000원 → 13년 반기 1,060,000원 → 14년 1,060,000원) ▷ 알루미늄 : 가격추이 (11년 2,394,000원 → 12년 2,183,000원 → 13년 1,876,000원 → 14년 1,872,000원) ▷ 구리 : 가격추이 (11년 8,583,000원 → 12년 8,628,000원 → 13년 7,597,000원 → 14년 7,489,000원) |
실적변수 | ▷ 현대·기아차 완성차 판매량 증가시 실적 증가 ▷ 원/달러 환율 상승시, 철강제품 가격 하락시 수익성 개선 |
리스크 | ▷ 현대·기아차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 ▷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완성차 업체 가격경쟁력 제고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현대모비스의 정보는 2014년 09월 19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현대모비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현대모비스]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기아자동차 | 본인 | 보통주 | 16,427,074 | 16.88 | 16,427,074 | 16.88 | - |
정몽구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778,966 | 6.96 | 6,778,966 | 6.96 | - |
현대제철 | 계열회사 | 보통주 | 5,504,846 | 5.66 | 5,504,846 | 5.66 | - |
현대글로비스 | 계열회사 | 보통주 | 656,293 | 0.67 | 656,293 | 0.67 | - |
김기찬 | 계열회사임원 | 보통주 | 340 | 0.00 | 340 | 0.00 | - |
계 | 보통주 | 29,367,519 | 30.17 | 29,367,519 | 30.17 | - | |
우선주 | 0 | 0.00 | 0 | 0.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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