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164,700원, ▲8,000원, 5.11%이 상승세다. 9일 오후 2시 31분 현재 리노공업은 전일 대비 5.9%(2300원) 오른 4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실적개선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올해 개별 기준 매출액 1075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954억원(18.3%,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54억원(22.9%)이다. 증권사 예상치는 최근 3개월간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긍정적인 영업환경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반도체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64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규모도 지난해 보다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전자의 실적도 긍정적이다. 전일 삼성전자는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증권사 예상치와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특히 관련업계는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은 약 2조원 후반(2조5000억원 ~ 3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내다봤다.(▶관련기사 - [실적점검] 삼성電, 4Q 반도체 부문 호조...관련주는?)

리노공업은 IC 테스트 소켓과 리노핀(LEENO PIN)을 주력으로 만든다. 모두 반도체를 검사하는 데 쓰이는 소모성 부품으로 반도체 생산이 많아질수록 수요도 덩달아 증가한다. 반도체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핀이 쓰이며, 리노핀을 모듈화 한 IC 테스트 소켓은 비메모리 반도체에도 적용 가능해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비중은 IC 테스트 소켓 70%, 리노핀 25%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은 리노공업 지분을 늘렸다고 지난 6일 금감원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지분율은 12.02%로 직전보고서(2014년 9월 30일) 대비 0.14%P(2만158주) 증가했다.

한편 리노공업은 지난해 11월 24일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취득예정 주식수는 14만2248주(발행주식수의 0.93%), 취득예정금액은 50억원이다. 기간은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2월 24일까지다.(▶관련기사 - [미리분석] 리노공업, 자사주 매입 결정...배경은?)

최근 4분기 실적을 반영한 리노공업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9.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6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6%다.

▷ 주식MRI,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리노공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5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5년 평균 PER 보다 현재 PER이 높은 점 등이 반영돼 밸류에이션 부문에서 0점을 받았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