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주 공시를 낸 유니테스트9,430원, 0원, 0%가 상승세다. 4일 오후 1시 3분 현재 유니테스트는 전일 대비 2.1%(170원) 오른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니테스트는 이날 오전 10시 신규 수주 공시를 발표했다. SK하이닉스176,700원, ▲7,900원, 4.68%에 18억6400만원어치 반도체 검사장비를 납품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11.4%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니테스트는 이번 공시를 통해 올해에만 12건의 신규수주를 했다. 수주금액은 411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251.9%에 해당한다. 지난해 1건(SK하이닉스 반도체 검사장비 37억원)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수주 증가는 국내외 반도체 소자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려 후공정 처리 물량이 증가한 까닭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와 SK하이닉스176,700원, ▲7,900원, 4.68%가 DRAM(D램) 생산량을 늘리면서 후(後공)정 처리 물량이 들었다. 더불어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의 설비 증설과 비메모리 생산량 증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 듯 지난달 12일 유니테스트가 발표한 3분기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36억2900만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34억 7200만원으로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24억5800만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31억2900만원 적자였다.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설비투자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일본, 중국에서도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길게는 2016년까지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4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치는 최근 3개월 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3분기까지 실적을 반영한 유니테스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8.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7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다.

유니테스트는 반도체 후공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메모리 모듈 테스터 및 메모리 컴포넌트 테스터를 제조하는 회사다. 특히 스피드 테스터의 경우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메모리 컴포넌트 관련 장비 매출이 3분기 누적 기준 85.9%, 모듈 테스트 장비가 3.9%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LED 분야가 9.2%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