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532,000원, ▲20,000원, 3.91%이 라면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며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2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0.6%(150원) 오른 2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전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 상승한 16억5000만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162.3% 급증한 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면/스넥 부문이 이끌었다. 3분기 매출액은 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면 매출의 경우 6.3억원으로 30.1% 성장했다. 라면시장의 강자인 농심338,000원, ▼-3,000원, -0.88%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2~3위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3분기 라면시장 점유율은 순위는 뒤바뀌지 않았지만 농심은 지난해 말 대비 5%P 하락한 60.9%를 기록했다. 반면 2위 업체인 오뚜기404,000원, ▲2,500원, 0.62%는 5.2%P 상승한 18.7%, 삼양식품은 1.7%P 오른 13.3%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감소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상대적으로 덜 증가했다. 매출원가가 575억원으로 1.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판관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3분기 판관비는 9.4% 늘어난 168억원을 기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고비와 물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0억 ~ 25억 정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손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3분기 금융손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억원 증가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 3분기 보유하고 있던 현대그린푸드13,130원, ▲10원, 0.08% 주식을 약 8만주 가량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2%에서 1.8%P 증가한 3.0%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실적을 반영한 삼양식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2.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