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9,200원, ▲100원, 1.1%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KG이니시스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27%, 지배지분 순이익은 68억원으로 83%씩 증가했다.



수수료매출이 늘었다. 올해 3분기 기준 수수료매출은 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KG이니시스는 전자결제 전문업체로, 신용카드 기반의 PG(Payment Gateway) 서비스를 제공한다. PG서비스란 쇼핑몰을 대신해 카드사와 대표 가맹점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결제 및 지불 대행을 하는 것을 뜻한다.

운송매출이 추가됐다. 지난해 11월 29일 운송서비스 회사인 (주)KG옐로우캡을 주요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매출액에 운송매출 264억원이 더해졌다. 이 밖에 기타매출 79억원 등이 추가됐다.



수수료매출 원가율이 상승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올해 3분기 기준 수수료매출 원가율은 71%로 전년 동기 대비 1%P 낮아졌다. PG시장 경쟁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시장내 경쟁이 심해지면서 PG마진 축소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완화 전까지 이전과 이익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3분기 기준 (주)KG옐로우캡의 매출총이익이 17억원 적자를 기록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KG이니시스의 올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9%로 전년 동기 대비 1%P 하락했다.

반면, 또다른 종속법인인 KG모빌리언스(지분율 46.11%)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 대비 지배지분 순이익의 증가폭이 컸다. 올해 3분기 기준 KG모빌리언스의 매출액은 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42%, 순이익은 43억원으로 50%씩 늘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KG이니시스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30.7배에서 24.5배로 낮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8배에서 1.62배로 하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5%에서 6.6%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