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유통 전문업체 세이브존I&C2,000원, ▼-5원, -0.25%의 수익성이 개선돼 눈길을 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세이브존I&C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42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7%, 지배지분 순이익은 36억원으로 9%씩 늘었다.



올해 3분기 기준 식품부문(매출 비중 60%) 매출액은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반면, 기타부문 매출액은 29억원으로 13%, 생활가전은 6억원으로 4%씩 늘어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입점 업체들에 대한 판매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세이브존I&C는 지난해부터 판매수수료를 1~2%가량 올렸다.

이에 따라 올들어 매출총이익률은 개선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8.5%로 전년 동기 대비 1.7%P, 2분기는 59.8%로 0.4%P씩 개선됐다. 3분기에도 매출총이익률은 56.7%로 전년 동기 대비 2.2%P 개선됐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세이브존I&C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1배에서 10.8배로 낮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0배에서 0.89배로 하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2%를 유지한다.



한편, 세이브존I&C는 지역밀착형 중저가 아울렛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업체다. 노원점 등 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거지역 반경 5Km 이내 지역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 패션부문과 식품부문을 함께 운영하며 총액매출 기준 패션은 70%, 식품은 30%를 차지한다. 마트와 백화점의 중간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