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5,100원, ▲80원, 1.59%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 났지만 순이익은 감소해 눈길을 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예스24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29%씩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배지분 순이익은 14억원으로 21% 줄어들었다.



도서매출(상품매출)이 늘어났다. 올해 3분기 기준 도서매출액은 8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났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도서의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와 도서정가제(도정제) 시행이 맞물리면서 도서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도정제는 출판사가 판매를 목적으로 도서를 발행하는 경우 도서에 정가를 표시하고, 판매자는 최종소비자에게 표시된 정가대로 판매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미 2003년 2월부터 시행되고 있던 현행 도정제를 실용서와 초등 학습참고서를 포함한 모든 도서와 18개월이 지난 도서로 대상을 확대하고, 정가의 15% 이내로 할인의 폭을 좁힌 것이다.

또한, 최근 대기업계열의 오픈몰, 종합몰 등이 도서시장에서 철수했다. 이에 따라 시장 지배력이 높은 예스24가 그에 따른 수혜를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예스24의 국내점유율은 44% 정도로 국내 1위다.



매출액 대비 판관비의 증가폭은 낮았다. 올해 3분기 기준 판관비 항목 중 급여는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지급수수료는 46억원으로 4%씩 늘어나는데 그쳤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인건비, 결제수수료 등에서 고정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발생한 적자로 인해 법인세가 과소 계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9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분기 법인세비용은 2800만원으로 과소계상됐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예스24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5.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