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1,650원, ▼-12원, -0.72%이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 영업이익이 증가해 눈길을 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장 종료 후 웅진씽크빅은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14%, 지배지분 순이익은 30억원으로 246%씩 증가했다.

단행본사업본부 매출액이 감소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단행본사업본부 매출액은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반면,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의 62%를 차지하는 교육문화사업본부(학습지) 매출액은 960억원으로 3% 증가해 연결 매출 감소폭은 낮았다. 이 밖에 미래교육사업본부(전집)의 매출액도 389억원으로 1% 가량 늘어났다.

매출액보다 판관비의 감소폭이 컸다. 올해 3분기 기준 판관비는 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판촉·광고비는 52억원으로 15%, 판매수수료는 141억원으로 17%씩 감소했다. 이 밖에 지급수수료, 기타비용 등이 줄었다. 증권가에 따르면 학습지 매출이 증가하면서 고정비 효과가 발생했고, 기타사업부문(수학, 영어, 스마트기기)의 외형 축소에 따른 비용이 감소했다.



이자비용 및 일회성 비용이 감소해 지배지분 순이익이 늘었다. 올해 3분기 기준 총 차입금 규모는 1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자비용도 14억원에서 11억원으로 3억원 줄어들었다. 또한, 지난해 3분기 수학사업단 정리로 인해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6억원이 올해 3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순이익 증가폭이 커졌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웅진씽크빅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93.43배에서 73.36배로 하락하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8배에서 0.96배로 낮아진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3%에서 1.3%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