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난 가운데 중국에 동반 진출한 협력사들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 10월 한 달간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4만9492대를 판매했다. 지난 3월 14만751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4%의 증가율을 나타낸 이후 가장 큰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10월 현대차의 중국판매량은 9만245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기아차는 5만7037대로 25%씩 늘어났다.

언론에 따르면 기아차는 중국 3공장에서 K3 한 차종만 생산하다, 8월부터 중국전략형 세단인 K4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났다. 현대차도 지난 9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전략형 소형 SUV(Sport Utility Vehicle) ix25가 판매 호조를 거뒀다.

현대·기아차그룹이 중국에서 판매량을 늘리면서 현지에 동반 진출한 부품 업체들 역시 납품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상장사 중 중국 현지에 생산법인을 보유한 현대·기아차그룹 부품 협력사들을 찾아봤다. 조사 결과, 중국에 생산 법인을 보유한 부품 협력사는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 에스엘31,300원, ▲100원, 0.32% 등 30개 업체로 나타났다.

중국법인의 자산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세원정공7,260원, ▲70원, 0.97%이다. 세원정공의 중국 법인 자산 총액은 3164억원으로 연결 자산 대비 59%에 달한다. 이어 새론오토모티브3,610원, ▲110원, 3.14%는 793억원으로 39%, 오스템1,343원, ▲33원, 2.52%은 870억원으로 31%, 세종공업은 2337억원으로 30%를 기록했다. 이 밖에 인팩5,730원, ▼-180원, -3.05%(29%), 성우하이텍5,720원, ▼-20원, -0.35%(28%) 등 11개 종목의 중국 법인 자산 비율이 20%를 초과했다.

중국법인의 자산 총액이 가장 큰 회사는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로 3조3011억원에 이른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법인수도 5개로 한라비스테온공조, 성우하이텍5,720원, ▼-20원, -0.35%과 함께 가장 많다. 이 밖에 평화정공, 에스엘31,300원, ▲100원, 0.32%, 화승알앤에이3,395원, ▲45원, 1.34%, DRB동일4,395원, ▼-20원, -0.45%의 중국 법인수는 3개로 나타났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 분석도구인 주식MRI를 적용한 결과,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은 종목은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로 종합점수 21점(상위 1%)를 기록했다. 이어 DRB동일4,395원, ▼-20원, -0.45% 20점, 유성기업1,903원, ▼-19원, -0.99% 20점, 성우하이텍5,720원, ▼-20원, -0.35% 19점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주식MRI 종합점수가 15점 이상인 기업은 20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