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10,580원, ▲170원, 1.63%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6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일보다 4.3%(5500원) 내린 1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0월 2일 장중 한때 14만5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기록했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후 하락세로 전환,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16%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10월 3일 ~ 11월 5일) 기관투자자는 3거래일을 제외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기관투자자가 사들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은 총 6만9812주로, 발행주식수의 0.9% 규모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신세게인터내셔날의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유로는 유통망 확대를 꼽았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 출점을 지속할 예정으로, 매년 10개 이상의 매장이 추가 오픈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웃렛 사업을 하고 있는 관계회사인 신세계사이먼(지분율 25%)이 주목된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신세계사이먼의 실적은 대폭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사이먼의 매출액은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0% 늘어난 437억원을, 순이익은 153% 증가한 2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세계사이먼은 2015년 여주점을 확장하는데 이어 시흥점, 의정부점, 나주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전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을 5.10%에서 3.22%로 축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그룹의 패션 전문 계열사다. 아르마니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와 갭(GAP)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를 수입해  판매한다. 또한 이마트 유통망을 통해 자체 브랜드인 'DESIGN UNITED'를 판매하고, 이마트 PL 브랜드인 Daiz의 기획·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PL 브랜드란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체의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여기에 생활용품 브랜드인 'JAJU'도 이마트 등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