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장을 앞 둔 엘엠에스6,280원, ▲80원, 1.29%가 전일 급등해 관심을 끈다. 전일 엘엠에스는 7.1%(1200원) 오른 1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엠에스의 주가는 올해 초 대비 하락했다. 지난 1월 2일 1만97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지난 4월 10일 2만3550원을 기록해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꾸준히 내렸다. 전일 주가는 1만7900원으로 연초 대비 9.1% 하락했다.



주가 하락에는 실적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엘엠에스는 모바일,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중소형 프리즘시트를 제조하는 회사로 삼성전자 등 모바일 제조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IM부문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따르면 3분기 IM부문 추정 영업이익은 1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IM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를 제외하고 5조원 이상을 기록하다 지난 2분기 4조4240억원으로 하락한 뒤 올해 3분기 2조원을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모바일 관련 부품주들의 주가 또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증권가의 실적 전망은 밝은 편이다. 증권사들은 엘엠에스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을 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1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개선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매출액은 420억원으로 32.5%, 영업이익은 3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 2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 예상치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실적증가 배경에는 매출처 다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삼성전자 향 중소형 프리즘시트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향 매출 증가와 함께 일본 향 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분기 말 기준 전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83%다. 주요 매출처(수출)는 NOKIA, SONY, SHARP, AUO 등이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엘엠에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다.

프리즘시트는 액정표시장치(LCD)의 백라이트유닛(BLU) 핵심부품으로, 빛을 굴절·집광시켜 백라이트 표면에서 휘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과거엔 스마트폰용 프리즘시트가 매출을 주도했지만, 최근 들어선 태블릿PC용 중형 프리즘시트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