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9월 결산법인인 애플은 올해 3분기(회계년도 4분기) 매출액이 421억달러, 순이익이 85억 달러라고 지난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판매가 호조였다.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3927만대(중국 판매량 제외)로 미국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애널리스트들은 당초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3700만대 ~ 3800만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3380만대에 비해서도 16.2% 늘었다.



이에 아이투자(www.itooza.com)는 국내 아이폰 관련 부품주를 찾아봤다. 집계 결과 이라이콤, 인터플렉스8,900원, ▲190원, 2.18%、아모텍3,400원, ▲250원, 7.94%, LG이노텍164,700원, ▼-300원, -0.18%, 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가 대표적인 관련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에 탑재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생산해 납품한다. 계열사인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 이라이콤은 LCD 광원인 BLU(Back Light Unit, 백라이트유닛)을 제조하고, 인터플렉스는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연성회로기판)을 만든다. 또한 아모텍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무선통신) 안테나를 제조한다.

그렇다면 이들 기업의 3분기 예상 실적은 어떨까.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서 제공하는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추정한 실적 평균치 값을 사용한 결과,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을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1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가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4524억원으로 16% 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라이콤, 아모텍의 영업이익은 감소, 인터플렉스는 적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