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한 네오티스가 하락세다. 29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네오티스는 전일 대비 1.7%(100원) 하락한 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티스는 전일(26일, 거래일 기준) 8.9%(480원) 급등한 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5일 2.0%(110원)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이틀 동안 기관은 4만1489주(발행주식수의 0.4%)를 사들였다.

기관의 순매수세는 지난 7월 말부터 시작됐다. 잠잠하던 기관은 지난 7월 22일 3347주를 시작으로 지분을 꾸준히 사들였다. 지난 7월 1일부터 전일까지 18만9135주(발행주식수의 2.03%)를 사들였고 같은 기간 주가는 33.0% 상승했다.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되는 배경에는 자동차 부문 성장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네오티스는 지난달 자동차용 초경량 모터 샤프트 및 전기 자동차용 모터 샤프트 생산 확대를 위해 시설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 금액은 35억원(2013년 자기자본의 5.8%에 해당)이고 투자기간은 지난달 11일부터 올 연말까지다 .

이에 네오티스의 샤프트 관련 매출 성장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샤프트 관련 매출액은 5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데 그쳤지만 지난해 기준 169억원으로 매출의 47%가 샤프트 관련부문에서 나왔다. 올해 반기 기준 183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매출의 53%를 차지할 만큼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한 샤프트 관련 매출의 80%가 수출이다.

샤프트(Shaft)는 자동차 파워윈도우 모터의 기어 축으로 쓰이는 금속 봉이다. 과거 일본의 이가라시(Igarashi)와 우리나라의 계양전기 두 곳에 납품하다. 2011년 이후 납품처를 늘려 일본의 덴소(Denso), 니덱(NIdec), 독일의 보쉬(Bosch), 브로제(Brose), 프랑스의 발레오(Valeo) 등에 공급하고 있다.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다. 지난해 네오티스의 배당금은 350원이었다. 배당수익률은 전일 종가 기준 5.98%로 현재 시중금리(2~3%대)를 뛰어넘는다.

지난달 발표한 2분기 실적도 양호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억3000만원으로 194%, 지배지분 순이익은 6억6800만원으로 669% 급증했다. 매출규모가 적어 매출액이 소폭 상승해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변화한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 주가수익배수(PER)는 20.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6%다.

▷ 주식MRI, 33%상위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네오티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2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76위(상위 3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낮아 저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PER이 과거 5년 평균 PER 보다 높은 점이 반영돼 밸류에이션은 0점을 받았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