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대일본 수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주가 주목된다.

25일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부품의 대일본 수출이 2010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8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 상반기도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일본 수출이 늘어나는 배경은 ▲  한국산 부품의 품질 경쟁력에 대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평가 상승, ▲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안정적인 부품 수급을 위한 한국산 부품업체와 거래 확대 등이다.

이에 국내 자동차 부품의 일본 수출은 2010년 5억6000만달러에서 지난해 8억달러로 41% 증가했다. 올 상반기 수출액은 4억544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또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공장에 직수출되는 물량을 포함하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일본 업체와 거래하는 자동차 부품사

아이투자는 국내 증시에서 일본 자동차업체에 수출하는 기업을 찾아봤다. 아이투자가 정리한 결과 대표적으로 10개 업체가 일본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창산업2,045원, ▼-5원, -0.24%은 자동차 변속기, 대성파인텍911원, ▼-19원, -2.04%은 도어락, 시트 리클라이너, 삼기오토모티브는 엔진, 변속기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에이엔피682원, ▲20원, 3.02%는 시트커버, 인팩5,730원, ▼-180원, -3.05%은 콘트롤케이블, 지엠비코리아3,785원, ▲10원, 0.26%, 청보산업, 코다코10,280원, 0원, 0%는 엔진 등을 납품한다. 평화정공은 도어부품을, 화진은 우드그레인 등을 제조한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가 일 업체와 거래하는 경로는 네 가지다. 일본 완성차 업체에 직접 납품하는 경우, 일본 부품 회사를 통해 납품하는 경우, 국내 부품업체를 통해 일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경우, 국내 부품업체와 일본 부품업체를 거쳐 최종적으로 일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경우다. 아이투자는 이 네 가지 경우에 해당하는 업체들을 골랐다.

▷ 투자매력도 점검

일본 업체와 거래하는 자동차 부품사의 투자 매력도는 어떨까.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주식MRI 분석에 따르면 대성파인텍과 지엠비코리아가 종합점수 25점 만점에 18점으로 해당 업체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성파인텍은 재무안전성에서 5점을, 지엠비코라아는 재무와 성장성에서 각각 5점씩 취득했다.



이 밖에 경창산업과 인팩은 17점, 평화정공 16점, 화진 15점, 코다코 14점, 삼기오토모티브 11점, 청보산업 9점, 에이엔피 5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