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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주] 삼진제약, 외인 매수 전환...배경은?

편집자주 '오늘의 승부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기관 등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골라 아이투자에서 매일 공개합니다. 오늘 하루에 승부를 보는 종목이 아닌 오늘부터 관심권에 두는 종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삼진제약18,920원, ▲20원, 0.11% 주식을 본격적으로 사들여 눈길을 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부터 삼진제약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지난 4월 사고 팔기를 반복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2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4%대를 줄곧 유지하던 외국인 지분율은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전날 6.91%를 기록했다.

주가도 상승했다. 연초 1만4100원(1월 2일 종가)에 불과하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지난 12일 52주 신고가인 2만원을 경신했다. 전날 종가는 1만9800원으로 연초 대비 40% 올랐다.



삼진제약은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제약사 중 하나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제공하는 증권가 예상 실적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2081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이 기대된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8%, 10%씩 개선된 것이다. 증권가 예상 실적은 최근 3개월 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실적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최근 삼진제약은 고령화 추세와 설비증설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삼진제약은 고령화 사회에 걸맞은 품목으로 제품 다각화를 진행해왔다. 2007년 항혈전제인 '플래리스' 출시를 시작으로, 2008년엔 치매증상 치료제 '뉴토인정', 2012년 12월엔 고지혈증 치료제 '뉴스타틴-에이' 등을 선보였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지혈증 등 순환기 질환을 겪는 환자가 많아지고, 치매와 뇌질환도 빈번해지기 때문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순환질환 및 뇌질환 치료제의 경우 기존 제품은 장기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을 선점한 삼진제약이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8일 발표한 고지혈증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이 2008년 74만6000명에서 지난해 128만 8000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 1558억원에서 지난해 2114억원으로 늘었다. 잘못된 식습관과 비만, 인구 고령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런 가운데 삼진제약은 지난해 3월 충북 오송에 첨단 원료의약품(API) 합성공장을 신축 준공했다. 회사는 이 공장을 바탕으로 항혈전제, 고혈압 치료제 등에 쓰이는 다양한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플래리스의 주성분인 클로피도그렐황산염을 주력으로 제조해 자체 원료 생산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원가절감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원료의약품을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로도 판매할 예정이다. 삼진제약은 그간 수출 비중이 1%에 머물 정도로 내수 시장에 치우쳐 있었다.

삼진제약은 지난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2억4600만원으로 1% 늘었다. 주력 제품인 플래리스와 게보린의 합산 매출이 317억원으로 5% 가량 늘었고, 신제품 매출도 견조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 개선폭은 매출액보다 미미했다. 1분기 판관비는 2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다. 급여, 감가상각비, 광고선전비, 수출및시장개척비 등이 증가했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1분기 실적 포함)을 반영한 삼진제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3.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2%다. 지난해 2분기 발생한 법인세 추징금 143억원이 반영되면서 PER이 높게 나왔다. 추징금을 제거한 순이익 기준 PER은 12.1배다.

[삼진제약]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진통제 '게보린', 항혈전제 '플래리스' 를 보유한 제약사
사업환경 ▷ 인구 고령화로 노인질환과 관련된 의약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
▷ 국내 제약시장은 업체난립으로 경쟁 심화됨. 인수합병이나 신제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필요
경기변동 제약업은 경기변동에 둔감
주요제품 ▷ 정제: 플래리스, 게보린 등 (63%)
▷ 주사제: 항생, 소염제 등 (17%)
▷ 캅셀제: 골관절염 치료제 등 (14%)
*괄호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 C.T.P.A: 에이에스텍에서 매입 (6.2%)
▷ Cefroxadine: 강일케미팜에서 매입 (9.7%)
▷ Rebamipide: 파미래에서 매입 (4.7%)
*괄호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 정부 약가 정책
▷ 해외 수출 확대(2013년 수출비중 1%)
리스크 ▷ 건강보험재정 악화에 따른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신규사업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삼진제약의 정보는 2014년 04월 16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진제약]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4.3월 2013.12월 2012.12월 2011.12월
매출액 502 1,920 1,857 2,018
영업이익 92 301 173 240
영업이익률(%) 18.3% 15.7% 9.3% 11.9%
순이익(연결지배) 65 79 106 71
순이익률(%) 12.9% 4.1% 5.7% 3.5%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33.31
이시각 PBR 2.40
이시각 ROE 7.20%
5년평균 PER 22.41
5년평균 PBR 1.43
5년평균 ROE 7.01%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삼진제약]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조의환본인보통주1,680,89712.091,680,89712.09-
김혜자친인척보통주91,4730.6691,4730.66-
보통주1,772,37012.751,772,37012.75-
우선주-----
[2013년 12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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