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업종분석] 주정업체, 업황·체질 개선에 주가도 '훨훨'

상위권 주정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상위 3개 주정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연초(1월 2일 종가 기준) 대비 주가 상승률을 보면 3위 기업인 MH에탄올5,190원, ▼-40원, -0.76%이 112%로 가장 높았고, 2위 업체인 풍국주정이 32%로 뒤를 이었다. 1위 기업인 진로발효는 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 기업 모두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2%를 웃돌았다.



▷ 제품가 인상 + 원재료가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

주가 강세 배경엔 업황 개선과 더불어 각 기업들의 체질 개선이 꼽힌다.

주정업체들은 최근 수익성 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진로발효의 경우 연간 영업이익이 2011년 102억에서 2012년 129억원, 지난해 183억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이어 올 1분기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3% 급증했다. 풍국주정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MH에탄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늘었다.

제품가 인상과 원재료가 하락이 맞물린 결과다. 국내 주정업체들은 2012년 7월 주정 가격을 5~6% 올렸다. 4년 만에 이뤄진 가격 인상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원재료인 쌀보리, 조주정, 타피오카 등은 가격이 꾸준히 하락했다. 진로발효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쌀보리 투입단가는 톤당 120만6000원으로 2012년보다 4.9% 내렸다. 타피오카 가격은 32만8000원, 조주정 가격은 81만5000원으로 각각 1.8%, 9.3%씩 하락했다.

최근엔 값 싼 원재료 투입 비중을 높이면서 마진 개선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진로발효가 지난 5월 14일 내놓은 분기보고서를 보면, 기존 원재료인 쌀보리 대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현미를 사용했다. 1분기 현미 투입단가는 톤당 33만5000원으로 쌀보기 가격의 3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진로발효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16.1%에서 2013년 22.5%, 올 1분기 27.7%로 지속 상승했다.



▷ MH에탄올 "구조조정으로 실적 개선" , 풍국주정 "신사업으로 성장동력 확보"

주요 사업의 영업환경이 동일하게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차별화를 보이는 것은 개별 기업의 체질 개선 여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진로발효는 1위 사업자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왔다. 반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MH에탄올의 경우 적자사업부로 인해 그간 연결 실적이 부진했다.

MH에탄올은 2008년 외환위기 이후 무학그룹에서 분사해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CJ그룹과 합작해 캄보디아 농장사업을 시작, 주정 원료인 타피오카 등을 재배했다. 이전에 캄보디아에 설치한 주정 제조설비를 기반으로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셈이다. 하지만 성과가 부진해 그간 꾸준히 적자를 기록했다. 2012년 해외사업에서 순이익이 2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57억원으로 적자폭이 더 커졌다.

하지만 올 초 MH에탄올은 캄보디아 계열사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CJ 캄보디아 농장 지분 80%를 부산지역 서원유통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MH에탄올은 400억원 가량의 현금 유입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동시에 연결 실적을 개선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달 21일 신영증권은 MH에탄올의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이 2013년 116억원 적자에서 올해 64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풍국주정의 경우 신사업을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풍국주정은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 선도산업(지분율 50%)과 에스디지(56.4%)를 두고 있다. 이 중 수소가스 제조사인 에스디지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2010년 156억원이었던 에스디지의 매출액은 지난해 308억원으로 97% 늘었다. 영업이익도 21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과거 제한적으로 쓰였던 수소가스가 태양전지, LED 등으로 수요처가 확대되면서 공급이 늘어난 결과다. 증권가는 반도체 산업의 빠른 성장과 수소연료 에너지 부각 등에 힘입어 에스디지 실적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에스디지는 울산에 위치해 있다. 주요 수소가스 매입처인 대한유화88,800원, ▼-800원, -0.89%, 태광산업658,000원, 0원, 0%을 비롯해 다양한 석유화학 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원재료 조달의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또한 에스디지는 자체 설치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소가스를 공급받는다. 타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도 파이프라인 구축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한편,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기업은 MH에탄올로 6.4배를 기록 중이다. 진로발효와 풍국주정은 각각 10.7배, 10.9배로 비슷한 수준이다.





[MH에탄올]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제조업체
사업환경 ▷ 주정 제조 신규면허를 억제하고 있어 전국에 10개 업체만 영업 중
▷ 주정은 95% 이상을 주류제조의 주원료로 쓰여 주료 제조업과 밀접한 관련을 가짐
▷ 생산된 제품은 대한주정판매가 일괄구매한 후 수요업체에 판매하고 있음
경기변동 경기 불황시에 가격이 저렴한 소주소비의 증가로 주정 소비량이 소폭 증가함
주요제품 ▷ 주정 : 쌀보리, 조주정 등 (71%)
발효주정 (11년 32만4335원 → 12년 33만9172원 → 13년 33만9172원)
▷ 바이오에탄올 (24%)
*괄호안은 연결기준 매출 비중 및 가격 추이
원재료 ▷ 쌀보리, 조주정 등 (83%)
쌀보리 (11년 1232 → 12년 1278 → 13년 1116 천원/톤)
▷ 타피오카칩 등 (16%)
타피오카칩 (11년 199 → 12년 170 → 13년 211천원/톤)
*괄호안은 매입 비중 및 가격 추이
실적변수 ▷ 주류 소비량 증가 및 주정 가격 인상시 수혜
▷ 쌀,보리 등 원재료 가격 인하시 수혜
리스크 원재료 가격 상승 및 환율 상승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MH에탄올의 정보는 2014년 05월 15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MH에탄올]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12월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매출액 463 455 432 433
영업이익 97 65 69 73
영업이익률(%) 21% 14.3% 16% 16.9%
순이익(연결지배) 72 4 -43 -12
순이익률(%) 15.6% 0.9% -10% -2.8%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6.74
이시각 PBR 1.05
이시각 ROE 15.62%
5년평균 PER 28.52
5년평균 PBR 0.60
5년평균 ROE -3.46%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MH에탄올]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최동호본인보통주3,530,70050.443,530,70050.44-
(의)합포의료재단특수관계인보통주245,2603.50245,2603.50-
모친모친보통주46,0000.6646,0000.66-
보통주3,821,96054.603,821,96054.60-
우선주-----
[2013년 12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 개정판 - 부크온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스탁 투나잇
  •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 개정판 - 부크온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