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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존 템플턴의 '코텍'
편집자주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템플턴 "시장이 공포에 떨 때 주식을 매입할 적기다"존 템플턴은 '역발상 투자의 대가'로 불린다. 그가 템플턴 그로스 펀드를 설립하고, 개발도상국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했을 때 시장에선 매우 위험한 판단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로스 펀드는 미국 다우지수가 하락한 가운데서도 다른 펀드의 수익률을 앞질렀다.
이에 대해 템플턴은 "남들이 낙담해서 팔 때 사고, 남들이 살 때 팔라." 고 조언했다. 그는 일본 증시가 거품 경제로 고평가됐을 때 주식을 매도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도 피할 수 있었다.
그는 20대에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지질탐사회사에 근무하고 있을 때 2차대전 발발 뉴스를 듣고 적절한 투자 타이밍으로 생각했다. 1929년 이후 미국경제를 짓누르던 불황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곧 증권회사에 전화를 걸어 1달러 이하로 거래되는 모든 종목을 100달러씩 주문해 총 1만 달러를 투자했다. 4년이 흐른 뒤 그의 종잣돈은 4만 달러로 불어났다.
'코텍', 존 템플턴의 선택 조건 부합
템플턴은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종목을 선호했다. 또한 주당순이익(EPS)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이 높은 종목을 좋아했다. 마지막으로 재무 안전성을 체크하기 위해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2배 미만인 회사는 제외했다.
코텍7,680원, ▲70원, 0.92%은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가 10.5배로 시장평균치인 17배보다 낮다. 또한 주가순자산배수(PBR)가 1.1배로 자본총계를 소폭 넘어서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2.9%, 최근 5년간 EPS 성장률은 12.8%로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자보상배율은 543배에 달해 재무 건전성 기준을 통과했다.
▷ 카지노용 모니터 세계 1위...전자칠판 덕에 영업이익↑
코텍은 산업용 모니터 제조업체다. 주력 제품은 카지노용 모니터로 전체 매출의 60% 가량을 책임진다. 코텍은 글로벌 카지노 게임기기 제조업체인 IGT사, WMS사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코텍의 실적은 카지노 경기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카지노 방문객이 늘면 카지노에서 게임기기를 교체하거나, 신제품을 들여오려는 수요가 커진다. 특히 코텍은 제품의 주 수요처가 미국으로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수의 영향을 받는다.
코텍은 전자칠판 사업과 의료용 모니터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세계 시장의 50%를 점유한 캐나다 스마트(Smart)사에 전자칠판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회사는 처음으로 70인치 전자칠판을 개발했으며, 2012년 7월엔 55인치 제품도 판매에 들어갔다. 또한 전자교탁용 모니터와 멀티터치테이블도 개발이 완료돼 지난해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초음파용 모니터 시장에선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더 큰 시장인 임상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했다.
코텍은 지난해 3분기 개선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억7800만원으로 13% 늘었다. 이는 전자칠판 부문의 성장 덕분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전자칠판 매출은 2012년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은 30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환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코텍은 수출 비중이 97%에 달해 외화자산이 많아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 외환손실이 발생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코텍은 원/달러 환율 10% 하락 시 56억9200만원의 손실이 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7월부터 약세로 전환해 9월 말 1074.7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5.9% 내린 것이다.
[코텍]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세계 1위 카지노 모니터 업체 |
---|---|
사업환경 | ▷아시아 최대 시장인 일본, 마카오 등 슬롯 머신 시장 성장 ▷유럽 라틴계열(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그리스) 국가의 카지노 합법화 추진 ▷북미의 경우 LCD를 장착한 게임기로 전환, 각 주의 세원확보 차원에서 합법화 추진 |
경기변동 | ▷카지노 산업 경기에 동행하는 경향 |
주요제품 | ▷평판디스플레이 모니터: (97%) (10년 68만1169원 → 11년 76만1951원 → 12년 75만3086원 → 13년 반기 78만원) |
원재료 | ▷LCD패널: 산업용 모니터 제조용 (44.7%) (10년 27만2725원 → 11년 25만2291원 → 12년 23만2372원 → 13년 반기 23만5651원) ▷회로자재 (23%) ▷기구자재 (20%) |
실적변수 | ▷카지노 산업의 내외형 성장시 수혜 ▷모니터 교체수요 발생시 수혜 ▷각국의 카지노 규제 완화 시 수혜 ▷환율 상승 시 영업 외 수익 발생 |
리스크 | ▷도이치은행과 53억원 규모 파생상품 관련 소송 진행 (원고 입장) ▷수출비중(94%)이 높아 환율 하락시 수익 감소 |
신규사업 | ▷의료용 모니터 및 고부가가치 대형 디지털 모니터(PID) 제품개발 ▷2012년 6월 12일 아이디스홀딩스로 최대주주 변경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코텍의 정보는 2013년 10월 08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코텍]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코텍]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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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주)아이디스홀딩스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3,862,474 | 30.0 | 3,862,474 | 29.8 | - |
계 | 보통주 | 3,862,474 | 30.0 | 3,862,474 | 29.8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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