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이 순매수 중인 프럼파스트2,840원, ▲15원, 0.53%의 주가가 시장 약세에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3.8% 오른 3395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외국인 투자자는 프럼파스트 주식 1만6100주(총 발행주식 수의 0.3%)를 순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난해 6월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가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최근 프럼파스트 주식 매입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는 실적 성장세에 주목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럼파스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4800만원과 7억9700만원으로 각각 188%와 251% 급증했다. 이익 규모가 크지 않아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증가율이 크게 나타났다.

주력 제품인 PB파이프의 판매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PB파이프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96억3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3% 급증했다. PB파이프는 부식에 강하고 화학적 물질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다. 이에 따라 부식 등의 문제로 사용이 금지된 강관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 매출처의 영업환경 개선과 영업력 강화로 매출이 늘었다.

엔화 약세에 따른 원재료 비용 절감도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프럼파스트는 일본 미쓰이로부터 PB파이프를 구입하고 있어 원/엔 환율이 내리면(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매출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 프럼파스트의 현재 PER은 7.1배다. PBR과 ROE는 0.97배와 13.6%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프럼파스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2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다만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