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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케빈 오보일의 '에스텍파마'
편집자주
대가의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케빈 오보일은 회계사에서 투자가로 전직한 투자 대가다. 그는 대형 회계법인 아서 영의 회계사에서 애스터 투자운용의 펀드매니저로 전직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에스터 투자운용에서 메리디언 밸류 펀드를 맡아 투자자들에게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었다.오보일이 찾는 기업은 최근 이익이 감소해 주가가 크게 떨어진 기업이다. 그는 주식시장이 매우 근시안적이며 단기적인 경향을 너무 먼 미래까지 적용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업의 내재가치는 주가나 특정 사업의 수익만큼 변동성이 크지 않아 투자기회가 있다고 판단한다.
오보일 "단기 실적과 주가가 하락한 기업을 사라"
오보일은 이익이 3분기 연속 감소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그는 주가가 2분기째 이익이 감소한 후 폭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3분기째가 되면 기업의 문제가 고쳐지기 시작해 투자할 시기라고 본다. 오보일은 기업 실적에 문제가 생겼더라도 업종내에서 경쟁력이 가장 강하고 재무 상태와 경영진이 건실하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케빈 오보일의 종목 선정 기준은 최근 순이익이 과거 3년 평균 순이익 보다 작고, 현재 주가가 52주 신고가 대비 40% 이상 하락한 기업이다. 또한 영업이익률이 업종평균보다 높고, 부채비율은 100% 미만인 기업을 선호한다.
에스텍파마는 오보일의 투자 요건에 만족하는 종목 중 하나다. 먼저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81억원으로 과거 3년 평균 순이익인 89억원보다 작다. 또한 전날 종가가 9740원으로 52주 신고가인 2만3400원 대비 58% 낮다. 영업이익률은 23.7%로 업종 평균치인 3.4%보다 높고, 부채비율은 71%로 100% 미만이다.
▷ 원/엔 환율 반등 시 실적 개선 기대
에스텍파마는 1996년에 설립된 원료의약품 생산업체다. 제네릭 의약품(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의 복제약)의 원료를 개발해 국내외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소화성궤양용제(매출 비중 16%), 중수신경용제(11%), 당뇨병용제(6%), 무기질제제(4%) 등을 주력으로 만든다.
에스텍파마는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6억7000만원으로 14% 줄었다. 순이익은 45억5000만원으로 30%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수출이 줄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수출액은 206억원으로 24% 감소했다. 이는 일본쪽 매출이 줄어든 결과다. 에스텍파마는 전체 매출의 70% 가량이 일본에서 발생해 일본의 원료의약품 업황과 원/엔 환율에 민감하다. 최근 원/엔 환율 약세로 에스텍파마의 제품 판매가가 내렸다.
원/엔 환율은 일본의 유동성 공급정책으로 꾸준히 하락세다. 2012년 100엔당 1400~1500원 수준이던 원/엔 환율은 현재 1040.40원에 머물고 있다. 증권가는 원/엔 환율이 반등해야 에스텍파마의 일본 매출이 회복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그럼에도 일본은 원료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악화로 제네릭 의약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수량 기준으로 23.6%인 제네릭 의약품 비중을 2019년까지 6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에스텍파마는 일본으로 새로운 품목의 원료의약품 공급을 준비 중에 있다. 올해 일본에서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몬테루카스트(천식치료제)와 간염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을 반영한 에스텍파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다.
한편, 내부자는 최근 주가 하락을 기회로 주식을 매수했다. 김재철 대표는 지난해 12월 5일 에스텍파자 주식 5만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그간 신주인수권 행사 등으로 지분변동 공시를 내긴했지만, 주식을 직접 장내매수했다고 밝힌 것은 지난 2007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보유 지분율은 종전 15.24%에서 15.7%로 올랐다. 취득단가는 9000원에서 9200원 사이다.
[원료의약품 제조회사]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원료의약품은 약 완성품의 원료인 순수 물질로 제약업의 기초산업이다. 원료의약품 제조회사들은 의약품 원료를 만들어 각 제약사에 납품한다. 신약특허가 풀려 복제약 생산이 가능해지면 제약사들의 원료의약품 수요가 늘어난다.
원료의약품 중 항생제에는 원료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균주에 따라 페니실린계, 세파계, 카바페넴계 등이 있다. 페니실린은 최초의 항생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세균들이 내성이 생긴 경우가 많아 세파계로 대체되고 있다. 카바페넴계는 단가는 높지만 세파계에 내성이 생긴 균주를 처리할 수 있고 약효가 더 광범위하다.
- 원료의약품 회사 -
종근당바이오 : 항생제 원료 (20%)
화일약품 : 진해거담제 등의 원료 (72%)
하이텍팜 : 카바페넴, 세파계항생제 (99%)
에스텍파마 : 천식치료제 등 일반의약품 원료 (100%)
코오롱생명과학 : 일반 및 제네릭 의약품의 원료, 일본으로 수출 (51%)
바이오랜드: 한방의약품 원료 (11%)
*괄호안은 매출액 대비 비중
원료의약품 중 항생제에는 원료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균주에 따라 페니실린계, 세파계, 카바페넴계 등이 있다. 페니실린은 최초의 항생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세균들이 내성이 생긴 경우가 많아 세파계로 대체되고 있다. 카바페넴계는 단가는 높지만 세파계에 내성이 생긴 균주를 처리할 수 있고 약효가 더 광범위하다.
- 원료의약품 회사 -
종근당바이오 : 항생제 원료 (20%)
화일약품 : 진해거담제 등의 원료 (72%)
하이텍팜 : 카바페넴, 세파계항생제 (99%)
에스텍파마 : 천식치료제 등 일반의약품 원료 (100%)
코오롱생명과학 : 일반 및 제네릭 의약품의 원료, 일본으로 수출 (51%)
바이오랜드: 한방의약품 원료 (11%)
*괄호안은 매출액 대비 비중
[원료의약품 제조회사] 관련종목
주가 : 2월 18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종목명 | 주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화일약품 | 6,540원 | ▲90원 (1.4%) | 720 | 50 | 39 | 17.3 | 1.08 | 6.3% |
하이텍팜 | 14,550원 | ▼100원 (-0.7%) | 652 | 122 | 0 | 11.4 | 1.23 | 10.7% |
에스텍파마 | 9,830원 | ▲90원 (0.9%) | 324 | 67 | 46 | 13.1 | 1.53 | 11.7% |
종근당바이오 | 14,750원 | ▼200원 (-1.3%) | 1,004 | 19 | 0 | 32.9 | 0.63 | 1.9% |
코오롱생명과학 | 57,500원 | ▲200원 (0.3%) | 1,396 | 183 | 0 | 20.1 | 2.98 | 14.8% |
바이오랜드 | 13,300원 | ▼200원 (-1.5%) | 707 | 134 | 0 | 26.7 | 1.93 | 7.2% |
KPX생명과학 | 3,200원 | ▼15원 (-0.5%) | 345 | -19 | 0 | N/A | 0.90 | -0.2% |
* 기간 : 2013년 1월~12월 누적, 단위는 억원,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에스텍파마]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
---|---|
사업환경 | ▷ 특허만료로 제네릭 의약품 시장 급성장 중, 제네릭 의약품 원료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 ▷ 일본 고령화로 인한 의료보험, 약가 문제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 원료의약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
경기변동 | 경기 영향에 둔감한 산업 |
주요제품 | ▷ RBM: 위궤양 치료제 (매출 비중 28%) ▷ AQL: 근육이완제 (매출 비중 6%) ▷ PIC: 빈혈치료제 (매출 비중 4%) |
원재료 | ▷ AQA0 (4%): 국내 및 중국, 인도업체로 부터 매입 ▷ ACE0 (4%) ▷ 기타 (92%)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 ▷ 제네릭 의약품 시장 성장 수혜 ▷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시 수혜 |
리스크 | ▷ 수출비중(74%)이 높아 환율변동에 따라 외환 손실 발생 ▷ 각국 정부의 규제 ▷ 미상환 신주인수권 총 104만7043주(발행주식 수의 10%) - 행사가액 3010원(66만4451주), 행사가능기간 09.4.13~13.10.13 - 행사가액 8364원(38만2592주), 행사가능기간 12.4.1 |
신규사업 | ▷ 올리패스(구 씨티아이바이오)와 유전자 치료제(시장 규모 5000억 달러) 개발중.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에스텍파마의 정보는 2013년 10월 10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에스텍파마]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에스텍파마]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김재철 | 본인 | 보통주식 | 1,326,969 | 13.1 | 1,326,969 | 13.1 | - |
배선희 | 배우자 | 보통주식 | 969,850 | 9.6 | 969,850 | 9.6 | - |
강성길 | 임원 | 보통주식 | 16,800 | 0.2 | 0 | 0 | - |
서경재 | 임원 | 보통주식 | 508 | 0 | 508 | 0 | - |
변대호 | 임원 | 보통주식 | 500 | 0 | 500 | 0 | - |
계 | 보통주식 | 2,314,627 | 22.9 | 2,297,827 | 22.7 | - | |
종류주식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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