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에 나선 가운데 관련주가 주목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 언론은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의약품 약가 인하 압력으로 일반의약품에서 이를 만회하겠단 배경이 깔려있다. 동아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메이저 제약사들은 지난달부터 도매상과 약국에 약가 인상을 통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일반의약품 약가 인상에 타 제약사로 번질지 관심을 끈다. 국내 주요 제약사 외 증시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유명한 업체는 동국제약17,460원, ▼-100원, -0.57%,  삼성제약1,499원, ▼-19원, -1.25%, 삼진제약18,920원, ▲20원, 0.11%, 부광약품4,560원, ▼-20원, -0.44%, 보령제약 등이 대표적이다.



동국제약은 잇몸치료제인 인사돌, 여성 객년기 치료제인 훼라민큐정, 상처 치료제인 마데카솔 등의 일반의약품을 생산한다.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이들의 매출 비중은 43%에 달한다. 삼성제약은 간장약인 쓸기담. 소화제 까스명수, 뇌졸증 치료제인 우황첨심원현탁액 등의 일반의약품을 제조한다. 매출에서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소염 진통제인 게보린으로 유명하다. 사업보고서에 매출 비중은 따로 기재하지 않았지만, 약 10%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은 빈혈치료제인 훼로바유서방정, 잇몸질환치료제인 파로돈탁스를 만든다. 두 품목 합산 매출 비중은 8%다. 보령제약은 위장약 겔포스를 만든다. 겔포스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다.

그렇다면 대상 업체의 현재 투자매력도는 어떨까. 아이투자(www.itooza.com)에서 제공하는 주식MRI 분석 결과, 동국제약과 보령제약이 투자매력 종합점수 25점 만점에 15점을 기록해 상위에 올랐다. 두 업체 모두 독점력과 재무 안전성에서 강점을 보였다.



뒤를 이어 부광약품이 11점, 삼진제약이 10점, 삼성제약이 2점으로 나타났다. 삼성제약을 제외하고 대상 업체 모두 재무 안전성에서 4점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