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씨 주가가 상승세다. 8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와이엠씨3,770원, 0원, 0%는 3.5%(175원) 오른 5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5% 상승한데 이어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세계 최대 가전쇼 CES가 지난 7일(현지 시각) 개막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초고화질(UHD) TV를 메인 제품으로 선보였다. 105인치 곡면 제품과 함께 65인치, 55인치 등 다양한 제품군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CES에서 UHD TV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증시에선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와이엠씨도 대표적인 UHD TV 관련주다. 타겟(Target)과 백킹 플레이트(Backing Plate) 등 디스플레이 패널 부품을 만드는데, 화질이 좋을수록 전압이 높아 개당 탑재되는 부품수가 많아진다. 와이엠씨의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삼성전자 TV에 탑재된다.

와이엠씨의 지난해 매출액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신제품 개발에 따른 연구개발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작년 3분기 누적 와이엠씨의 매출액은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1억1000만원으로 31% 줄었다. 작년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9억3000만원으로 2012년 연간치인 6억9000만원을 웃돌았다.

증권가는 올해 와이엠씨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일 IBK투자증권은 신규 제품인 Rotary 타겟 매출 발생과 국산 부품 적용범위 확대로 와이엠씨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와이엠씨의 올해 매출액 평균치는 600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이다. 이는 작년 예상 매출보다 28%,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규모다. 다만 가장 최근 보고서를 제출한 IBK투자증권의 전망치는 이보다 높다. IBK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매출액은 710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