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동아엘텍4,580원, 0원, 0%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19일 오후 12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1.22% 오른 7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동아엘텍의 연결 기준 올해 연간 매출액 평균치는 863억원(작년 대비 +28%), 영업이익은 123억원(+120%),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89억원(+134%)이다.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배경에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발주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주 고객사인 LG디플레이는 지난해 5월 중국 광저우에서 8세대 LCD패널 공장 기공식을 갖고 장비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장비 발주에 나섰다. 이에 따라 동아엘텍이 만드는 후공정 검사장비(Aging Test)와 육안검사 장비 수요가 늘었다. 실제로 3분기 누적 장비부문 매출은 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증가했다.

내년 실적은 자회사 선익시스템(지분율 69%)이 이끌 전망이다. 주력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장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년 LG디스플레이는 TV용 OLED 패널을 월 1만대 이상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월 1000대를 넘기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물량 확대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생산량을 월 3000대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선익시스템은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OLED 증착장비를 종전 대비 2배 가량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 선익시스템은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동아엘텍의 연결 매출액은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동아엘텍의 연결 기준 2014년 연간 매출액 평균치는 1090억원(작년 대비 +26%), 영업이익은 157억원(+28%),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21억원(+36%)이다.

올해 실적과 내년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수익배수(PER)를 계산해보면 2013년 실적 기준 6.67배, 2014년 실적 기준 4.91배다. 같은 기간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5배, 0.79배로 낮아지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 16%로 높아진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은 19.8배, PBR은 0.96배, ROE는 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