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가 최근 호실적에도 불구, 주가가 하락해 주목된다.

11일 오전 11시 5분 현재 토비스17,680원, ▲180원, 1.03%는 6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534였던 지난 11월 1일보다 23% 하락했다.

반면 3분기 실적은 양호한 상태다. 매출액은 1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126% 급증했다.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64억1000만원으로 96% 증가했다.

전 사업부 매출이 고루 증가한 가운데 터치패널 판매가 눈에 띠게 늘었다. 3분기 터치패널 매출은 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으로 산출한 가동률도 30%에서 68%로 대폭 올랐다.

토비스의 터치사업부는 커버유리일체형(G2) 터치스크린패널(TSP)를 만든다. G2는 TSP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선진화된 기술이다. 다만 불량률이 높아 범용적으로 사용되지는 않고 있다. 토비스는 GS 수율 향상에 성공, 지난 5월부터 일본의 주요 고객사에 G2 TSP를 납품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터치사업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산업용 모니터 부문의 회복세가 기대된다. 산업용 모니터의 대부분은 카지노용 모니터다. 세계 1위 업체인 IGT를 비롯해 카지노 게임업체는 내년 카지노 게임기기를 교체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토비스의 실적 개선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토비스의 4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1183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영업이익은 133%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