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스8,440원, ▼-50원, -0.59%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KT44,500원, ▲500원, 1.14%의 네트워크망 투자가 늘어난 덕분으로 해석된다.

27일 유비쿼스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1억2000만원으로 45% 늘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66억7000만원으로 8% 증가했다.

이는 HMC투자증권의 추정치를 웃돈 수준이다. 지난 14일 HMC투자증권은 유비쿼스의 3분기 개별 매출액을 295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회사 발표 매출액이 추정치를 2%, 영업이익은 13% 웃돌았다.



통신업체들의 유선망 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통신장비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주력 고객사인 KT가 전국 기가 인터넷 망을 구축하기 위해 2017년까지 3조원을 투자키로 하면서 납품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매출액 증가율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은 것은 제품 단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올 3분기 누적 스위치의 평균 판매 단가는 57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하락했다. FTTH의 경우도 22% 내렸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9.8배에서 9.1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8배에서 1.03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0%에서 11.3%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