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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곡물가+환율 동반 약세...관련주는?

곡물가와 환율이 하락세다. 관련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돼 관심을 끈다.

곡물가는 곡물 작황에 따라 움직인다. 작황이 좋으면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한다. 곡물가가 내릴 경우, 이를 원재료로 하는 기업들은 원가율이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된다.

25일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지난해 곡물 가격은 미국의 극심한 가뭄 탓에 크게 치솟았다. 옥수수, 대두박, 소맥 등이 그랬다. 옥수수의 경우 선물 가격이 작년 8월 중순 부셸당 8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키도 했었다. 이에 따라 곡물을 원재료로 하는 업체들은 올 상반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곡물 공급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옥수수, 대두, 소맥 가격이 모두 약세로 전환했다. 커피 가격은 미국 가뭄과는 별개로 공급과잉이 지속돼 가격이 꾸준히 하락했다.



떨어진 곡물가는 약 5~6개월 후 기업들의 원재료 매입단가에 반영된다. 옥수수와 대두 가격이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관련업체들의 수익성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소맥을 원재료로 하는 업체들은 올 하반기부터, 커피가 원재료인 회사들은 꾸준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환율까지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7월부터 하락해 현재 1050~1060원 대에 머물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곡물 대부분을 미국 등지에서 수입해 원/달러 환율이 내려야 유리하다. 이는 원가율 하락과 외환관련손익 개선으로 이어진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곡물 자급률이 내리면서 수입의존도가 과거보다 높아졌다. 환율을 더욱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다. 한국의 식량자급률(사료곡물 포함)은 지난 1990년 43% 수준이었으나, 2000년 30%, 지난해 23%까지 하락했다. 쌀을 제외하면 고작 3.4%에 불과하다. 한국의 곡물자급률(쌀 포함)은 OECD 34개 국가 중 28위 수준이다.

▷ 배합사료, 음식료 업체 '주목'

곡물가와 환율 하락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는 배합사료 제조사가 있다. 배합사료 업체들은 주요 원재료로 옥수수와 대두박, 소맥을 사용한다. 이 중 옥수수 비중이 가장 커 옥수수 가격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변동한다. 국내 상장사로는 선진6,290원, ▲100원, 1.62%, 팜스코2,740원, ▲175원, 6.82%, 팜스토리1,186원, ▼-3원, -0.25%, 이지바이오3,670원, ▼-5원, -0.14%, 고려산업2,755원, ▼-10원, -0.36%한일사료3,870원, ▼-5원, -0.13%, 우성사료, 케이씨피드2,985원, ▼-40원, -1.32% 등이 있다.

전분당 업체들은 옥수수를 원재료로 한다. 삼양제넥스, 대상20,250원, 0원, 0%이 대표적이다. 특히 삼양제넥스의 경우 매출 99%가 전분당에서 발생해 옥수수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

소맥을 주요 원재료로 하는 밀가루 업체는 CJ제일제당272,000원, ▼-4,500원, -1.63%, 대한제분131,000원, ▲600원, 0.46%, 사조동아원1,001원, 0원, 0% 등이 있다. CJ제일제당은 사업부가 많아 밀가루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대한제분과 동아원은 밀가루 제조·판매에서 매출이 100% 발생한다.

커피 가격에 민감한 업체는 동서25,900원, ▲1,100원, 4.44%로, 커피믹스 제조사인 동서식품 지분을 50%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롯데푸드, 사조해표 등은 대두유로 유지를 만든다.



▷ 실적 개선 시 PBR 상승 기대

실적 개선으로 관련업체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라간다면, 이는 주가순자산배수(PBR)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ROE가 오르면 기업의 수익가치가 증가한다는 뜻이며, 이에 따라 가격지표인 PBR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ROE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지 일부 기업들은 올 들어 PBR이 높아졌다.

아이투자는 관련기업들의 현 시점과 과거 5년 평균(상장한 지 5년 안됐을 경우 상장 이후 평균) PBR을 산출해봤다. 또한 주식 분석 도구인 '주식MRI'를 통해 재무 안전성과 현금 창출력도 체크했다.

그 결과, 현재치와 5년 평균치 간의 괴리율이 20% 미만인 기업으로 사조해표, CJ제일제당, 한일사료, 대한제분, 삼양제넥스, 동아원이 나왔다.

이들 중 재무 안전성은 삼양제넥스가 5점 만점에 5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한제분이 4점으로 뒤를 이었다. 현금 창출력은 사조해표, CJ제일제당, 삼양제넥스가 각각 3점씩으로 상위에 자리했다.



[선진]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배합사료·식육·육가공으로 수직 계열화된 축산 기업
사업환경 ▷ 배합사료 : 90년대 10%대 외형성장 지속, 97년 기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현재 정체 상태
▷ 식육 : 중소규모 회사들 난립으로 경쟁심화, 이회사는 시설현대화와 수직계열화로 경쟁력 확보
▷ 돈육브랜드 '선진포크' 보유, 1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경기변동 ▷ 배합사료 : 경기 영향 받지 않는 편이나 계절에 따라 동물의 식욕저하 요인이 있음
▷ 식육 : 경기 영향 받지 않음
주요제품 ▷ 배합사료(61%)
▷ 식육제품(39%)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 배합사료 원재료(48%) : 옥수수 등
▷ 식육제품 원재료(52%) : 육돈 외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옥수수·소맥·대두박·비육돈 등의 원재료 가격 하락시 수혜
▷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함으로 환율 하락시 수혜
리스크 ▷ 원재료 가격 및 환율 상승
▷ 구제역 발생 등으로 인한 사료 수요 감소
▷ 부채비율 100%, 차입금 비중 40% 상회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선진]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9월 2012.12월 2011.12월
매출액 3,702 4,355 3,547 0
영업이익 192 259 153 0
영업이익률(%) 5.2% 5.9% 4.3% 0%
순이익(연결 지배) 186 302 156 0
순이익률(%) 5% 6.9% 4.4% 0%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6.70
이시각 PBR 1.43
이시각 ROE 21.39%
5년평균 PER 4.25
5년평균 PBR 0.89
5년평균 ROE 20.68%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선진]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제일홀딩스(주)최대주주보통주4,028,45649.494,028,45649.49-
보통주4,028,45649.494,028,45649.49-
우선주-----
[2013년 6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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