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도시가스25,600원, ▲50원, 0.2%가 올해도 시중금리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

20일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인천도시가스는 지난 2006년 상장한 이후 매년 주당배당금으로 1250원을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항상 4% 이상으로 시중금리를 넘어섰다. 배당금 혹은 배당성향이 일정한 기업은 향후에도 과거 수준의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인천도시가스는 배당의 원천인 이익잉여금을 꾸준히 늘렸다. 2006년 455억원 수준이던 이익잉여금은 올 3분기 879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지정해 준 지역을 독점해 안정적인 실적을 보장받은 결과다.

도시가스 업체들은 계절성이 있어 분기 간 실적 변동성이 크다. 겨울철인 4분기와 1분기에 실적이 좋고, 2분기와 3분기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인천도시가스의 경우 한 차례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2007년 4271억원이었던 이 회사 매출액은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 722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150억원, 순이익은 70~12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인천도시가스의 배당금은 올해도 과거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주당배당금이 1250원이라면, 현재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