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 제조사 극동유화3,630원, 0원, 0%가 수익성이 개선돼 관심을 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극동유화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8억4900만원으로 16% 늘었고, 순이익은 37억7800만원으로 39% 증가했다.

주요 제품인 윤활유와 유동파라핀 가격이 떨지면서 매출도 줄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유동파라핀의 3분기 누적 기준 내수 가격은 드럼(D/M)당 3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 하락했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이 더 크게 내려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주요 원재료인 기유 가격은 리터당 1040원으로 13%, 조유 가격은 1020원으로 12% 하락했다.

극동유화는 과거부터 제품가와 원재료가 차이에 따라 수익성이 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극동유화가 만드는 윤활유는 기계 가동에 쓰이며, 유동파라핀(White Oil)은 의약품, 화장품 제조에 사용된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산업용 윤활유 43% 유동파라핀 10%다. 극동유화는 이 밖에 건설용 방수시트 제조(매출 비중 11%), LPG 판매(30%) 등의 사업도 영위한다. 윤활유의 원재료인 윤활기유(Base Oil)는 {S-Oil}, SK이노베이션117,600원, ▼-1,300원, -1.09%으로부터 80% 가량 조달받는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극동유화의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5배에서 6배로 내려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6배에서 0.74배로 하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에서 12.4%로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