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가 호실적 달성에 이틀째 상한가다.

1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파세코5,290원, ▲20원, 0.38%는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파세코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단 이틀 만에 주가가 32% 오른 셈이다.

파세코의 3분기 매출액은 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81% 늘었으며, 순이익은 94억원으로 65%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석유스토브 매출이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파세코의 실적 개선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4차례에 걸쳐 공급계약 공시를 냈다. 계약 금액 총합은 528억원으로 작년 매출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1건(132억원)의 공급계약 공시가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공급기간이 대부분 6월부터 12월까지임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된 셈이다.



4건 모두 공급지역이 해외다. 중동, 러시아, 미주 등으로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크고 아파트보다 주택이 많아 석유스토브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지역이다. 올해 초 파세코는 영업보고서에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중동과 러시아, 남미 등 신시장으로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힌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