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제약6,050원, ▲220원, 3.77%이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13일 오후 1시 37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7.2% 오른 5960원이다.

13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일제약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억2100만원으로 87% 늘었고, 순이익은 180% 급증했다. 이로써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3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신일제약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전반적으로 의약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고지혈증치료제, 진통소염제, 혼합비타민제, 상품(OEM 포함) 등의 매출이 모두 늘었다. 특히 매출 비중의 10%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 '리피칸정'(고지혈증치료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1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매출 비중이 80%로 가장 큰 상품 및 OEM은 9% 늘어난 89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원가 절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올 3분기 매출원가율은 48.6%로 전년 동기 대비 8%p 가량 하락했다. 원가내역을 보면 3분기 누적 기준 상품매출원가가 3억7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나 감소했다. 이는 단순 의약품 유통에서 벗어나 OEM 비중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신일제약은 K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설비를 바탕으로 60개사의 수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신일제약의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8.7배에서 6.8배로 내려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1배에서 0.78배로 하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에서 11.5%로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