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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휴스틸, 52주 최저가...무엇 때문?
강관 제조사 휴스틸4,055원, ▲25원, 0.62%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스틸은 전일 1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초 대비 23% 하락한 수치로 지난 18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1만8700원과 근접한 것이다. 이같은 주가 약세의 배경은 무엇일까.
▷ 제품가 인하, 미국 반덤핑 제소 '리스크'
무엇보다 최근 실적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휴스틸은 올해 상반기 2733억원의 매출액과 7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60% 만큼 낮은 수치다. 해당 기간 생산실적이 29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음을 감안하면, 매출둔화는 제품가 하락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휴스틸은 반기보고서에 제품가격을 따로 기재해 놓지 않았지만 해당기간 매출액에 생산실적을 나눠 계산해 보면 대략적인 제품 단가를 알 수 있다. 이렇게 구한 제품가격은 올해 상반기 톤당 9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내렸다.
지난 5년간을 살펴보면 휴스틸은 제품가격과 이익이 밀접한 관련을 보인다. 제품가격이 30% 이상 급격히 인상된 2008년에는 1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래 최고치다. 반면 제품가격이 하락한 2009년엔 마이너스(-) 값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6%)보다 크게 낮아진 2%를 기록했다.
미국업체의 반덤핑 제소도 휴스틸의 향후 전망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이 사건은 최근 제품가격 하락과도 관련이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휴스틸을 비롯한 한국 강관 업체의 제품 가격이 낮아지자 미국 업체들은 한국산 강관에 대해 반덤핑 조사 청원을 제출했다.
미국 최대 철강회사인 유에스스틸 외 9개 회사는 지난 7월 2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한국을 포함한 9개국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냈다. 국내에선 휴스틸4,055원, ▲25원, 0.62%을 비롯해 세아제강116,900원, ▲1,700원, 1.48%, 동부제철 등 총 10개사가 대상이다. 미국 상부부는 같은 달 23일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업체들은 한국산 유정용강관이 미국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됨에 따라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업체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업체의 유정용강관 수출 물량의 98%가 미국으로 공급된다며, 반덤핑 관세 25% 가량이 부과될 경우 자국내 셰일가스 개발 등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생산량을 확대한 미국산 강관이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지난 2010년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반덤핑에 따른 관세 25%를 부여받은 후 중국산 강관의 미국 수출은 사실상 중단된 바 있다. 휴스틸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의 43%를 미국에서 거뒀다.
▷ 자동차용 강관, 낮은 투자지표는 긍정적
그러나 휴스틸이 제품 다각화로 자동차용 강관 제조에 나선 점과 주가 하락으로 현재 투자지표가 과거 평균치 대비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휴스틸은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600억원(당시 자기자본의 14.8%) 가량을 투입해 고강도 중경 후육관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간 71만톤 수준이었던 당진공장의 생산능력은 올해 83만톤으로 17% 증가했다. 휴스틸은 늘어난 설비를 활용해 건설기계용 강관과 재료관(자동차용 강관 및 소재관) 등의 제품 생산을 늘려 자동차 산업으로 매출처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기존 생산설비 과부하를 해소할 계획이다.
회사의 생산실적은 설비 증설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당진공장의 생산실적은 20만1582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 또한 생산능력이 30만톤 수준으로 유지됐던 대불공장의 생산실적도 16% 증가한 9만5114톤으로 집계됐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휴스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4배다. 모두 과거 5년 평균치(PER 10.6배, PBR 0.38배) 보다 낮다. 최근 주가 약세에 따라 투자지표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경우 향후 PER은 이익 감소가 반영돼 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 꾸준한 배당 눈길
휴스틸은 대표적인 경기 변동형 산업인 철강업계에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과거 10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업황 변동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들쭉날쭉하다. 지난 2008년 6356억원을 기록한 매출액은 이듬해인 2009년 3485억원으로 급감했고, 다음해인 2010년엔 다시 5172억원으로 회복됐다. 이에 따라 이익은 668억원에서 14억원으로 감소했다가 304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이익의 변동이 심한 것은 경기 변동형 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그럼에도 휴스틸은 지난 10년간 매년 배당을 지급했던 회사다. 배당 성향보다는 배당금이 일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단 두차례를 제외하고 1000원으로 동일했으며, 시가배당률은 대체적으로 4%를 넘었다. 지난해엔 주당 1000원을 지급했고, 시가배당률 4%를 기록했다.
올해엔 실적 부진으로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지만 배당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년래 가장 낮은 순이익을 거둔 지난 2009년(순이익 14억원)에는 주당 700원을 지급했다. 올해에는 상반기까지 69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상태다. 이는 공교롭게도 지난해 배당금 총액과 비슷한 규모다. 만약 실적 부진에 따라 배당금이 감소해 2009년과 같은 7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주가수준에서 기대되는 시가배당률은 3.6%다.
▷ 강관 전문 제조사
휴스틸은 지난 1967년 설립된 강관 제조업체다. 강관은 강철로 만든 파이프로 건설,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산업 전반에 쓰인다. 휴스틸은 지난해 세아제강116,900원, ▲1,700원, 1.48%, 현대하이스코에 이어 시장점유율 8.3%로 강관업계 3위를 기록했다. 국내 매출보단 수출 비중이 높은 편이며, 미국과 두바이에 지사를 두고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상반기 수출 비중은 59%다. 휴스틸의 주력 수출 품목은 석유 플랜트용 강관으로 석유 및 천연가스 플랜트 설비투자 증가시 긍정적이다.
최대주주는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53%를 보유하고 있다. 신안그룹에는 휴스틸을 포함해 총 20개 계열사가 포함돼 있고 건설업, 골프장 운영, 할부금융사업이 주력이다.
[2013년 6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스틸은 전일 1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초 대비 23% 하락한 수치로 지난 18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1만8700원과 근접한 것이다. 이같은 주가 약세의 배경은 무엇일까.
▷ 제품가 인하, 미국 반덤핑 제소 '리스크'
무엇보다 최근 실적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휴스틸은 올해 상반기 2733억원의 매출액과 7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60% 만큼 낮은 수치다. 해당 기간 생산실적이 29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음을 감안하면, 매출둔화는 제품가 하락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휴스틸은 반기보고서에 제품가격을 따로 기재해 놓지 않았지만 해당기간 매출액에 생산실적을 나눠 계산해 보면 대략적인 제품 단가를 알 수 있다. 이렇게 구한 제품가격은 올해 상반기 톤당 9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내렸다.
지난 5년간을 살펴보면 휴스틸은 제품가격과 이익이 밀접한 관련을 보인다. 제품가격이 30% 이상 급격히 인상된 2008년에는 1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래 최고치다. 반면 제품가격이 하락한 2009년엔 마이너스(-) 값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6%)보다 크게 낮아진 2%를 기록했다.
미국업체의 반덤핑 제소도 휴스틸의 향후 전망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이 사건은 최근 제품가격 하락과도 관련이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휴스틸을 비롯한 한국 강관 업체의 제품 가격이 낮아지자 미국 업체들은 한국산 강관에 대해 반덤핑 조사 청원을 제출했다.
미국 최대 철강회사인 유에스스틸 외 9개 회사는 지난 7월 2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한국을 포함한 9개국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냈다. 국내에선 휴스틸4,055원, ▲25원, 0.62%을 비롯해 세아제강116,900원, ▲1,700원, 1.48%, 동부제철 등 총 10개사가 대상이다. 미국 상부부는 같은 달 23일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업체들은 한국산 유정용강관이 미국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됨에 따라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업체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업체의 유정용강관 수출 물량의 98%가 미국으로 공급된다며, 반덤핑 관세 25% 가량이 부과될 경우 자국내 셰일가스 개발 등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생산량을 확대한 미국산 강관이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지난 2010년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반덤핑에 따른 관세 25%를 부여받은 후 중국산 강관의 미국 수출은 사실상 중단된 바 있다. 휴스틸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의 43%를 미국에서 거뒀다.
▷ 자동차용 강관, 낮은 투자지표는 긍정적
그러나 휴스틸이 제품 다각화로 자동차용 강관 제조에 나선 점과 주가 하락으로 현재 투자지표가 과거 평균치 대비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휴스틸은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600억원(당시 자기자본의 14.8%) 가량을 투입해 고강도 중경 후육관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간 71만톤 수준이었던 당진공장의 생산능력은 올해 83만톤으로 17% 증가했다. 휴스틸은 늘어난 설비를 활용해 건설기계용 강관과 재료관(자동차용 강관 및 소재관) 등의 제품 생산을 늘려 자동차 산업으로 매출처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기존 생산설비 과부하를 해소할 계획이다.
회사의 생산실적은 설비 증설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당진공장의 생산실적은 20만1582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 또한 생산능력이 30만톤 수준으로 유지됐던 대불공장의 생산실적도 16% 증가한 9만5114톤으로 집계됐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휴스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4배다. 모두 과거 5년 평균치(PER 10.6배, PBR 0.38배) 보다 낮다. 최근 주가 약세에 따라 투자지표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경우 향후 PER은 이익 감소가 반영돼 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 꾸준한 배당 눈길
휴스틸은 대표적인 경기 변동형 산업인 철강업계에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과거 10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업황 변동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들쭉날쭉하다. 지난 2008년 6356억원을 기록한 매출액은 이듬해인 2009년 3485억원으로 급감했고, 다음해인 2010년엔 다시 5172억원으로 회복됐다. 이에 따라 이익은 668억원에서 14억원으로 감소했다가 304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이익의 변동이 심한 것은 경기 변동형 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그럼에도 휴스틸은 지난 10년간 매년 배당을 지급했던 회사다. 배당 성향보다는 배당금이 일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단 두차례를 제외하고 1000원으로 동일했으며, 시가배당률은 대체적으로 4%를 넘었다. 지난해엔 주당 1000원을 지급했고, 시가배당률 4%를 기록했다.
올해엔 실적 부진으로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지만 배당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년래 가장 낮은 순이익을 거둔 지난 2009년(순이익 14억원)에는 주당 700원을 지급했다. 올해에는 상반기까지 69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상태다. 이는 공교롭게도 지난해 배당금 총액과 비슷한 규모다. 만약 실적 부진에 따라 배당금이 감소해 2009년과 같은 7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주가수준에서 기대되는 시가배당률은 3.6%다.
▷ 강관 전문 제조사
휴스틸은 지난 1967년 설립된 강관 제조업체다. 강관은 강철로 만든 파이프로 건설,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산업 전반에 쓰인다. 휴스틸은 지난해 세아제강116,900원, ▲1,700원, 1.48%, 현대하이스코에 이어 시장점유율 8.3%로 강관업계 3위를 기록했다. 국내 매출보단 수출 비중이 높은 편이며, 미국과 두바이에 지사를 두고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상반기 수출 비중은 59%다. 휴스틸의 주력 수출 품목은 석유 플랜트용 강관으로 석유 및 천연가스 플랜트 설비투자 증가시 긍정적이다.
최대주주는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53%를 보유하고 있다. 신안그룹에는 휴스틸을 포함해 총 20개 계열사가 포함돼 있고 건설업, 골프장 운영, 할부금융사업이 주력이다.
[휴스틸]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강관 제조 업체 |
---|---|
사업환경 | ▷ 강관업계는 공급과잉과 중국 중저가 제품 유입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 ▷ 건설경기 침체로 구조용 강관 수요가 부진하지만, 고유가 및 쉐일가스 개발로 후육강관(두꺼운 강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음 |
경기변동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건설 경기, 선박건조량, 유가 등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 흑관, 백관(매출비중 97%) - 흑관: 일반 탄소강관 - 백관 : 아연 도금을 한 강관 |
원재료 | ▷ 열연 코일 : 포스코, 현대제철, 일본 JFE에서 매입 - 수입비중 66% |
실적변수 | ▷ 부동산 경기 호황, 선박 건조 증가, 자원개발 수요 증가시 수혜 ▷ 유가 상승시 강관 수요 늘어나 수혜 ▷ 원/달러 환율 상승시 수혜(수출비중 50%) |
리스크 | ▷ 경기변동형 사업으로 호황기와 침체기의 실적 차이가 클 수 있음 ▷ 적자를 기록 중인 미국 자회사(지분율 100%), 신안종합리조트(지분율 25%) |
신규사업 | ERW 후육설비 도입해 고강도 후육강관 생산 늘릴 예정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휴스틸]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휴스틸]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박순석 | 본인 | 보통주 | 1,917,838 | 27.72 | 1,917,838 | 27.72 | - |
박 훈 | 자 | 보통주 | 216,344 | 3.13 | 216,344 | 3.13 | - |
박상훈 | 자 | 보통주 | 196,572 | 2.84 | 196,572 | 2.84 | - |
박지숙 | 자 | 보통주 | 196,572 | 2.84 | 196,572 | 2.84 | - |
(주)신안 | 계열사 | 보통주 | 830,403 | 12.00 | 830,403 | 12.00 | - |
(주)그린씨앤에프대부 | 계열사 | 보통주 | 312,531 | 4.52 | 312,531 | 4.52 | - |
계 | 보통주 | 3,670,260 | 53.05 | 3,670,260 | 53.05 | - | |
우선주 | 0 | 0 | 0 | 0 | - | ||
기타 | 0 | 0 | 0 | 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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