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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쏠리드, 6년만의 호황...무엇이 닮았나?

통신 장비업체 쏠리드4,870원, ▼-60원, -1.22%가 6년만의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23일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쏠리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150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591억원을 거뒀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쏠리드는 지난 2006년 12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초로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수주부진에 시달리며 2011년까지 줄곧 1000억원에 못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즉, 지난해 실적은 지난 2006년 이후 6년만에 맞이하는 호황인 셈이다.



▷ 무선통신장비가 이끈 외형성장, 닮았네

2012년과 2006년의 공통점은 주력 품목인 무선통신장비의 매출 증가가 이끌었다는 점이다. 지난 2006년 이 부문의 매출액은 932억원, 2012년엔 9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장비 수요가 늘어나며, 연구용역 및 장비 시공을 통해 올리는 기타수익도 늘었다. 지난 2006년엔 129억원(비중 11%)으로 사상 최대치를, 2012년엔 96억원(6%)으로 최근 5년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밖에 쏠리드의 나머지 사업인 유선부문 장비 판매량은 등락을 보이며, 주력 장비(무선부문)가 부진한 틈을 메우고 있다. 지난 2008년 주력 장비 매출액은 444억원으로 호황기인 2006년의 절반에도 못미쳤으나 유선부문 장비 판매량이 2배가량 증가한 310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은 813억원으로 3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무선무문의 누적 매출액은 13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13%에 불과했다. 반면 유선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치를 넘어선 453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액은 61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치의 40%에 육박했다. 부문별 실적은 자회사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기준 매출액을 사용했다.

▷ KT 벤처로 출발, 무선통신중계기 높은 경쟁력 보유

그렇다면 이같은 매출 성장은 어떻게 이뤄진 것일까. 쏠리드의 사업 내용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쏠리드는 지난 1998년 KT 사내 벤쳐로 출범한 회사다. 설립 이후 이동통신망에 사용되는 무선통신중계기를 주력으로 국내 및 해외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와이드밴드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와이어리스브로드밴드인터넷(WiBro), 롱텀에볼루션(LTE) 등 다양한 통신규격에 맞는 장비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최대주주 정준 대표(지분율 21.77%)는 KT 연구원 출신이며, 공동대표인 이승희 대표(6.11%)는 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 출신이다. 두 대표는 쏠리드를 연구 중심 기업으로 육성했다. 쏠리드는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썼고, 전체 직원의 34%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이동통신기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기술발전의 경향에 맞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고객인 통신사업자의 장비 납품자격을 갖춘 다양한 장비를 개발할 수 있었다. 57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SK텔레콤과 KT 두 곳 모두에 장비를 공급할 만큼 업계 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 수주 기업, 수주 잔고 및 신규 수주 확인

무선통신중계기란 통신 서비스가 불가능한 지역에서 기지국 신호를 증폭해 다시 방사하는 장치를 말한다. 이동통신 중계기는 빌딩이나 사무실, 지하상가, 지하철 등에 설치돼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 신호를 이어준다. 주로 이동통신사의 망 투자 시 수요가 발생한다.

따라서 통신사업자의 설비투자 규모에 따라 쏠리드의 매출도 변동을 보이게 된다. 지난 2006년엔 신규서비스인 WCDMA와 WiBro관련 투자 증가로 수혜를 입었다. WCDMA관련 망 투자에 SK텔레콤과 KT는 각각 7800억원 규모의 금액을 집행했고, 더불어 KT는 WiBro 시장 선점을 위해 1조200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엔 신규 서비스 LTE 경쟁력 확보를 위해 통신사업자들의 신규 투자가 활발히 일어났고,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관련 통신 서비스가 시작되며 통신 장비 수요가 급증했다.

쏠리드는 수주 내역을 공시하고 있으며, 매 분기 공시되는 반,분기보고서에서도 수주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수주 금액이 늘어나는 것으로 앞으로의 매출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올해에는 지난 1일까지 총 7건의 수주공시가 있었다. 금액은 482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32%에 해당한다. 국내 SK텔레콤, KT로부터 중계기를 수주했고, 미국과 일본에도 중계기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대부분 올해 안에 마무리되고 긴 것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 2013년 실적 전망, 영업익 155억원

지난해와 올해에는 실적 전망치도 제시했다. 이 또한 지난 2006년과 닮은 점이다. 쏠리드는 2005년 상장 이후 현재까지 지난 2006년과 2007년 그리고 2012년과 2013년 단 4차례 연간 실적 전망치를 공시했다.

2012년엔 1000억원의 매출과 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측한다고 같은 해 4월 공시했다. 회사는 산업동향과 사업부문별 경영실적을 감안한 2012년도 사업계획에 근거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2012년 거둔 실적은 매출액 1506억원과 영업이익 129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올해엔 지난 3월 관련 공시를 통해 1550억원의 매출과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하며,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91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이다. 하반기에는 이보다 조금 더 많은 실적을 올려야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쏠리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배다. 쏠리드는 지난 2006년 PBR이 3.7배에 달한 적도 있었다. 사상 최대치다. 최저치는 2008년 기록한 0.45배이며, 최근 5년간 평균치는 1.08배다.
 


[쏠리드]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이통통신 중계기 등 통신장비 제조회사
사업환경 ▷ 국내통신 장비 시장 규모는 SK텔레콤과 KT의 투자 규모에 의해 결정됨
▷ 통신사들의 4세대 통신망(LTE) 투자로 통신설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다만 국내 인구 성장 정체로 통신업의 내수 성장 잠재력은 낮은 편
경기변동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IT 경기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 LTE 중계기 : 유선 부문 (74%)
▷ WCDMA, LTE 중계기 : 무선 부문 (21%)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 기구함체 : 외곽에서 중계기 시스템을 보호하는 기구(32%)
▷ AMP : 전력, 전압, 전류 등의 진폭을 크게하는 장치(15%)
▷ WDM : 아나로그 광송수신기(13%)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무선 데이타 트래픽 증가로 투자 확대시 수혜
▷ 수출 비중이 30% 내외로 원/달러 환율 상승시 수익성 개선
리스크 ▷ 고객사 투자 계획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음
▷ 높은 부채비율(116%, 2013년 1분기 기준)
▷ 미행사 신주인수권 333만4391주(발행주식 수의 18.4%)
- 행사가액 3149원, 행사가능기간 11.9.29~14.9.29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쏠리드]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6월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매출액 591 1,506 625 890
영업이익 61 129 -80 86
영업이익률(%) 10.3% 8.6% -12.8% 9.7%
순이익(연결 지배) 61 53 -23 61
순이익률(%) 10.3% 3.5% -3.7% 6.9%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9.17
이시각 PBR 1.40
이시각 ROE 15.25%
5년평균 PER 33.63
5년평균 PBR 1.08
5년평균 ROE -2.81%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쏠리드]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정준대표이사
본인
보통주 3,950,000 22.4 3,950,000 21.77-
이승희대표이사보통주 1,107,600 6.3 1,107,600 6.11-
김병진이사보통주    49,0830.3    49,0830.27-
나기운관계회사 이사보통주   200,000 1.1   200,000 1.10-
이우진관계회사 이사보통주    90,000 0.5    90,000 0.50-
보통주5,396,683 30.55,396,683 29.75-
------
[2013년 6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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