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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의 여왕] 현대EP, 현대·기아차 타고 '씽씽'
'쿼터의 여왕'은 아이투자가 분기(Quarter, 쿼터)마다 실적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우량주 1개 종목을 선정해 발표한다. 지난해에는 리노공업156,700원, ▲3,200원, 2.08%(1분기), 신라교역9,050원, ▼-230원, -2.48%(2분기), 대상20,250원, 0원, 0%(3분기), 지역난방공사50,600원, ▲300원, 0.6%(4분기)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 1분기엔 KMW가 선정됐다.
현대EP의 2분기 매출액은 21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 늘었다. 영업이익은 151% 급증한 81억4200만원을, 순이익(연결 지배지분 기준)은 182% 급증한 65억56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39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156억원을, 순이익은 64% 늘어난 13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반기 실적만으로 각각 지난해 연간치의 88%와 71%에 이르렀다.
이는 각 사업 부문의 판매량 증가와 가격 스프레드(제품 판매단가 - 원재료 매입단가) 개선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반기 기준으로 당진공장, 진천공장, 울산공장은 모두 90% 이상의 평균 가동률을 기록해, 생산량 합계가 12만71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현대EP의 재고자산회전일수가 40일 정도를 꾸준히 유지해 온점을 고려하면, 4월과 5월 생산분은 대부분 판매됐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같은 판매량 증가는 폴리프로필렌(PP) 합성수지 사업부가 현대차217,000원, ▲1,500원, 0.7%와 기아차의 완성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가격 스프레드(제품 판매단가 - 원재료 매입단가)가 개선된 것도 수익성 개선에 힘이 됐다. PP 합성수지 사업부의 가격 스프레드는 킬로그램(KG)당 404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상승했다.
실적 호조로 투자지표도 개선됐다. 2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9.6배로 1분기 연환산 기준 11.7배보다 17% 낮아졌다. 최근 5년 평균은 12.3배다.
▷ 범현대 계열 플라스틱 소재 업체
현대EP는 현대산업개발(보유 지분율 46%) 계열의 플라스틱 소재 제조사다.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 중인 정몽규 회장이 현대EP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은 정주영 회장의 동생인 정세영 씨의 아들이다.
현대EP의 주요 사업부는 폴리프로필렌(PP) 합성수지 사업부(이하 'PP'부문), 폴리에틸렌(PE) 합성수지 사업부(이하 'PE'부문), PS(폴리스티렌) 합성수지 사업부(이하 'PS'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반기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은 PP부문 45%, PS부문 42%, PE부문 13%다.
▷ PP부문, '중국 자회사 + 경량화' 기대감↑
매출 비중이 가장 큰 PP부문은 석유화학 업체로부터 PP를 구입해 자동차, 전기전자, 소비재, 건설산업 등 주요 전방산업의 부품 제조에 쓰이는 합성수지를 만든다.
PP부문의 주요 전방산업은 자동차이고, 주 고객사는 현대차217,000원, ▲1,500원, 0.7%와 기아차다. 현대EP의 PP 합성수지는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 에코플라스틱2,470원, ▼-10원, -0.4%, 한일이화, 케이비아이동국실업536원, ▼-1원, -0.19% 등에 공급돼 사출성형을 통해 각종 내외장재 부품으로 만들지고, 최종적으로 현대차217,000원, ▲1,500원, 0.7%와 기아차에 공급된다. 현대EP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복합PP 수요량의 45% 가량을 공급하는 최대 공급사다.
PP부문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 호조와 자동차 부품 내 플라스틱 사용비중 확대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각 사 IR자료에 따르면 현지 판매 기준으로 올해 반기 기준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229만9000대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8% 늘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도 지난해 동기보다 3% 늘어난 138만4000만대를 판매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중국 시장에서 각각 36%와 25%라는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해 타 지역에서 부진을 만회한 점이다. 현대EP와 같이 현대·기아차와 중국 시장에 동반 진출해 현지에 생산법인을 둔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현대EP는 북경의 HEP SANHE(이하 '현대EP 삼하'), 염성의 HEP DAFENG(이하 '현대EP 다펑') 중심으로 현대·기아차의 중국 현지 공장에 납품한다. 현대EP 삼하는 현대차 현지 공장에, 현대EP 다펑은 기아차 현지 공장에 각각 제품을 공급한다. 올해 반기 기준으로 현대EP 삼하의 순이익 19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5% 늘고, 현대EP 다펑의 순이익은 6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3% 늘었다.
경량화 추세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실적 변수 중 하나다. 증권가에선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 추세로 PP 합성수지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완성차 업체들이 연비 향상을 위해 종전 금속부품을 대체해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플라스틱 소재 부품의 채용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내 플라스틱 소재 비중은 약 25% 수준인데, 2015년에는 3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 PS부문, 올해 반기 영업익 지난해 4배
PS 부문은 중간원료인 스티렌모노모(SM)를 조달해 중합반응 공정을 거쳐 합성수지를 만든다. SM의 원료가 벤젠이기 때문에 벤젠 시세에 원가가 영향을 받는다. 현대EP는 2010년부터 동부하이텍의 유화사업부를 임대운영하다가 지난해 7월 해당 사업부를 완전 인수했다. PS부문에서 만든 합성수지는 주로 전기·전자 기기의 외장재, 용기, 단열재, 포장재 등을 생산하는 소재로 쓰인다.
PS부문은 지난 2011년 8월 공장 폭발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폭발사고로 가동이 중단됐던 생산설비가 지난해 4월 재가동됐고, 올해 들어선 정상 가동 중이다.
PS 생산설비가 위치에 있는 울산 공장의 올해 반기 평균 가동률은 98%를 기록했다. 생산량 기준으로 울산 공장의 올해 반기 기준 생산량은 8만4700톤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반기 연결 기준 PS부문 영업이익은 69억82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1배 늘었다. 또한, 이는 지난해 연간치의 4배에 이르는 것이다. 이익 증가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난 것은 폭발 사고가 있었던 생산설비가 지난해 2분기 생산을 재개해 가공률이 정상 수준에 이르지 못했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 높은 차입금 비중 '유의'
2분기 말 기준으로 HDC현대EP3,620원, ▲20원, 0.56%의 차입금 비중(차입금/자산총계)은 54%다. 일반적으로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차입금 비중이 40% 넘으면 재무 안전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현대EP는 매 분기 차입금 규모와 재무안전성 확인이 필요하다.
차입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재무정책이 자기자본이익률(ROE)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점도 투자자가 유의할 부분이다.
연환산 순이익(최근 4분기 순이익 합산)과 최근 분기 말 자본총계(연결 지배지분)을 기준 현대EP의 ROE는 지난해 2분기 11%에서 올해 2분기 16.8%로 5.8%p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순이익률은 2.1%에서 3.1%로 1%p 개선되는 데 그쳤다.
듀퐁분석을 통해 현대EP의 ROE를 분석해 보면 차입금 활용이 ROE에 끼친 영향을 알 수 있다. 듀퐁분석은 기업의 ROE를 3가지 세부 요인으로 나눠 분석한다. ROE는 순이익률(순이익/매출액) × 총자산회전율(매출액/자산) × 재무레버리지(자산/자본) 나눠 분석할 수 있다. 최근 1년간 현대EP의 자산회전율은 과거 대비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1%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재무레버리지는 2.8배에서 3.3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차입금 급증으로 자본 대비 자산 규모가 확대된 결과다. 이에 따라 이익률이 높아지면 ROE가 급등하지만, 반대의 경우 ROE가 크게 하락할 수 있는 재무구조를 갖게 됐다.
▷ 가치창출 모델
끝으로 현대EP의 가치창출 모델을 살펴보자. 기업이 원재료를 구입하고 가치를 생성해 판매하는 과정을 도표화 해보면 전·후방 산업 및 실적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들을 파악할 수 있다.
현대EP는 석유화학 업체들로부터 PP, PE, SM 등을 조달한다. 원자재 모두 나프타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기초 소재이기 때문에 유가가 상승하면 원재료 매입단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우리나라는 원유를 전량 수입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상승도 원가 상승 요인이다.
현대EP가 생산한 합성수지는 사출성형 업체로 공급돼 자동차, 건설, IT에 쓰이는 각종 부품·자재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주요 전방산업은 자동차로, 주 고객사는 현대차217,000원, ▲1,500원, 0.7%와 기아차다. 현대EP의 PP 합성수지는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 에코플라스틱2,470원, ▼-10원, -0.4%, 한일이화, 케이비아이동국실업536원, ▼-1원, -0.19% 등에 공급돼 사출성형을 통해 각종 내외장재 부품으로 만들어지고, 최종적으로 현대차217,000원, ▲1,500원, 0.7%와 기아차의 완성차에 장착된다. 따라서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판매량이 늘면 수혜를 보게 된다.
[차량경량화] 이슈와 수혜주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은 2015년부터 17.9km/L로 연비규제를 강화한다. 우리나라도 2015년부터 연비를 17km/L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가볍고 강도가 높은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 업체 중심의 수혜가 전망된다.
[관련기업]
현대EP: 복합PP(폴리 프로필렌), PE(폴리 에틸렌) 사업
한화케미칼: 자회사 한화L&C(GMT(섬유강화복합소재) 소재 및 부품 공급업체)
코오롱플라스틱: 폴리아세탈(POM) 생산시설 확충
에코플라스틱: 주력인 플라스틱 범퍼 현대차 울산공장 82% 점유.
코프라: 차량경량화에 필요한 고기능성 폴리머 생산.
[차량경량화] 관련종목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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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P | 7,130원 | ▼80원 (-1.1%) | 1,822 | 75 | 57 | 10.6 | 1.68 | 15.9% |
한화케미칼 | 17,950원 | ▲200원 (1.1%) | 17,288 | 351 | 626 | N/A | 0.61 | -0% |
코오롱플라스틱 | 4,905원 | ▲125원 (2.6%) | 1,131 | 13 | -10 | 148.5 | 1.53 | 1% |
에코플라스틱 | 2,030원 | ▲55원 (2.8%) | 1,247 | 1 | 4 | 14.5 | 0.36 | 2.5% |
코프라 | 10,900원 | ▼600원 (-5.2%) | 446 | 45 | 33 | 16.3 | 2.39 | 14.7%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3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리노공업]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반도체 테스트 소켓과 인쇄회로기판(PCB) 검사용 핀 제조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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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PCB 검사용 핀 수요는 반도체 패키징, 디스플레이, LCD, LED, 2차 전지로 확대되는 상황 ▷ 모바일 D램 수요증가로 반도체 테스트 소켓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IC소켓의 정밀화가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 |
경기변동 | 반도체 산업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만, 반도체 장비업체에 비해 실적 변동이 적음 |
주요제품 | ▷ 반도체 테스트 소켓: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지 검사용 (80%) ▷ 리노핀: ICT, BBT 인쇄회로 기판에 사용하는 것으로 Small Pitch에 적용, SMT에 주로 사용 (19%)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PIPE외: 제품 생산용 원재료 (69%) ▷ 도금류: 원재료(Body 류, BeCu 류, Spring류) 도금용 (31%)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 ▷ 반도체 제조수량에 직접적으로 연동돼 소모되는 특성이 있어 반도체 생산량 증가시 수혜 ▷ 환율 상승시 영업외 이익 발생 |
리스크 | 반도체 생산량에따라 실적 변동이 큼 |
신규사업 | ▷ 의료용 초음파부품 개발 ▷ 2012년 5월 2일 공장증설 공시 (투자기간: 2013년 6월 30일까지)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리노공업]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리노공업]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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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이채윤 | 본인 | 보통주 | 3,254,563 | 40.57 | 3,254,563 | 40.57 | - |
계 | - | - | - | - | - | - | |
보통주 | 3,254,563 | 40.57 | 3,254,563 | 40.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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